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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블랙프라이데이'로 소비심리 회복할까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2만6000여 점포 참여
삼겹살, 계란, 생수 등 생필품부터 아웃도어까지 품목 다양

정부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를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정하고 대대적인 소비 붐 조성에 나선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 71개 점포, 대형마트 398개 점포, 편의점 약 25400개 점포 등 모두 26000여 점포가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국의 200개 전통시장과 인터넷쇼핑몰,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도 동참한다. 이 기간에 할인 가격이 50~70%까지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사용되는 카드의 무이자 할부,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 조정,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 기간 백화점카드로 결제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구매금액을 전액(100%) 돌려주는 행사를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 점에서 아웃도어 특별 행사를 연다. 본점은 다음 달 18일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등을 4080% 할인해서 판다.

 

대형마트의 할인 행사도 다양하다. 이마트는 인기 생필품 1천여 품목을 50% 할인하고 롯데마트는 57일 삼겹살, 계란 등 일부 품목을 5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몰에서도 다음 달 4일까지 1만원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한다.

 

편의점도 할인 행사 대열에 동참한다. CU는 탄산수를 포함한 인기 상품을 살 때 CJ멤버십 포인트를 최대 12% 적립하고, GS2510월 말까지 인기상품 700여종을 대상으로 한 개를 사면 하나를 더 얹어 주는 증정행사를 한다.

 

세븐일레븐은 음료와 과자를 포함한 30여개 품목을 1530% 할인한다.

 

이 밖에 11번가와 옥션 등은 특정 품목을 매일 50% 할인하거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를 한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금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성탄절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세일 기간이 시작되는 때를 말한다.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세일 시즌이며 가전제품,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정상가에서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세일기간에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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