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22일 하동 양보초등학교(교장 안규식)에서 다문화 가정의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전통문화 체험교실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체험활동에는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뿐만 아니라 교직원,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해 서로의 전통음식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약 고추장을 만드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추석을 앞두고 실시된 약고추장 만들기 체험은 우리전통 고추장에 쇠고기, 견과류, 참기름, 물엿 등을 넣고 함께 조리해 만드는 것으로. 각종 비빔밥 및 볶음 요리에 소스로 이용되는 등 활용도가 높은 전통음식이다.
3학년 신채린 어머니 레티띄이 씨는 “한국 고추장을 좋아하는데 고추장에 다른 재료를 섞어 약고추장을 만드는 것은 처음 알았다”며 “추석 때 친척들에게 약고추장을 넣은 비빔밥을 자랑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