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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녹색통곡물’로 농촌 전통문화 되살리다


전북 군산시 녹색통곡물산업화사업단은 잊혀져가는 농촌 고유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3일 군산 올벼신미 행사를 회현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어울림 사업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는 이날 행사는 김양원 부시장을 비롯한 농업 관련 단체 및 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되었으며, 잊혀져가는 우리 농촌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농업인의 자긍심 고취, 군산농업 이미지 제고 효과뿐 아니라 6차 산업을 선도하는 우리 지역 대표 행사로 발돋움 하는 자리가 됐다.

김양원 부시장은 올벼신미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지역 농업인들이 군산 농업을 살리는 주역이라는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더욱더 군산 농업 발전을 위하여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KBS “6시 내 고향”에서는 행사전날 녹색통곡물 수확부터 회현면 주민들의 올벼신미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 올벼로 밥을 지어 먹으며 올벼에 얽힌 사연 및 추억담, 옥구향교에서 제의를 준비하는 과정을 촬영하였으며,

행사 당일에는 올벼신미 제례의식과 행사 참석자들이 올해 첫 수확한 녹색통곡물로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모습, 녹색통곡물 사업장 견학 등을 취재하며 농촌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려는 올벼신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한편 올해 처음 개최한 올벼신미 행사는 일년 동안 농사를 지은 새 곡식을 먹기 전에 조상께 먼저 대접하고 이웃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었던 농촌의 고유 전통문화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군산 녹색통곡물이 농업·농촌의 전통문화를 되살려 계승·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군산농업 이미지 제고로 재도약하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녹색통곡물(통쌀, 통밀, 통보리)은 곡식이 덜 영글었을 때 수확해 겨층과 씨눈(배아)을 그대로 살아있게 도정을 최소화하여 기능성 영양소(수용성 식이섬유, 비타민, 항산화물질 등)가 풍부한 곡물로써 당뇨, 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군산시는 안정적인 영농과 고소득, 기능성 쌀을 생산하고자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최초 녹색통곡물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