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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고추, 구기자축제 준비 한창

김치만들기, 구기자 족욕 등 전시, 체험 프로그램 풍성


충남 청양군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백세건강공원에서 열리는 제16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역사·문화·예술의 도시 청양으로의 추억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고추와 구기자를 비롯한 청양의 다양한 농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연령별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마련돼 있다.

세계고추, 구기자 품종 전시회, 산야초 전시, 축제 사진 전시 등 전시프로그램과 김치만들기, 구기자 족욕, 에어로켓 등 체험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중 상시 운영된다. 

고추·구기자 복불복, 청양보물찾기 마당, 지천 물고기잡기 체험, 두근두근 보이는 라디오 등은 관람객의 참여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박현빈, 박구윤, 우연히 등 인기가수의 개막 축하공연, 평양민속 예술단공연, 박강성, 위일청(서울패밀리), 우순실, 도시의 아이들 등이 출연하는 사랑가득 행복 콘서트가 마련돼 있어 더욱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청양 주요 명소 5곳 이상을 사진 찍어오거나, 축제장내 체험부스 5곳 이상에서 스탬프를 찍어 오면 매일 선착순 50명에 한해 특산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는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먹거리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청양만의 특색 있는 음식을 선보일 수 있도록 ‘청양 바른 먹거리 장터’와 한우타운 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추판매는 예년과 같이 청양군 3개 농협(청양, 정산, 화성)이 축적된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담한다. 농협은 품질 좋은 고추만 선별해 명품(특) 건고추 500포(6㎏)를 현장에서 한정판매하고 3500포는 현장 판매와 예약 접수를 병행한다. 

명품(특) 건고추는 600g당 1만1000원, 일반 건고추는 8000원으로 판매되며, 1포(6㎏)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해 결과적으로 시중가보다 10∼12%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만드는 것”이라며, “여기에 품질 좋은 청양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은 저렴한 값으로 사고, 농민들은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