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제8회 정남진 장흥물축제에 숨은 인기코너로 다문화 음식 체험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다문화여성 20여 명과 장흥군여성단체협의회가 함께 운영하는 다문화음식체험관에서는 9개 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대부분의 메뉴가 1000원에서 2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물놀이를 맞추고 간단히 허기를 채우기 안성맞춤이다. 다문화여성들은 월남쌈, 타코야끼, 보또 등 자국의 음식을 관광객에게 선보이며 친정 알리기에도 열을 올렸다.
필리핀 출신 한 다문화여성은 “물축제에 동참해 고향의 음식을 알릴 수 있고 땀 흘려 일하면 수입도 솔솔하다”며, “올 여름 가장 즐겁고 신나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