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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비브리오패혈증 유행예측 감시 강화

보건연구원, 오염도 조사 균 검출시 해당지역 통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31일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최근 잇따라 발생해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유행예측을 조사해 알려주는 예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예보제는 영광을 비롯해 함평, 장흥, 강진 등 전남 서해안의 해수와 갯벌을 채취, 비브리오패혈증균 오염도를 조사해 균이 검출되면 해당지역 시.군에 통보해 예방토록 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주로 5월에서 10월 사이에 발생하는데 최근 5년간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는 42명으로 이 중 20명이 숨져 47.6%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만성 간질환과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80~90%에 달할 정도로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두영 도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7월들어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이로인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율이 20%로 나타나 감염될 확률이 높아 앞으로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 발생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