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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회사는 담배회사만큼 해롭다" 칼럼 '업계 강력 항의'

한국식품산업협회.유관단체.학계, 서홍관 교수에 항의서한 보내

서홍관 국림암센터 교수의 ‘식품회사는 담배회사만큼 해롭다’는 칼럼에 대해 한국식품산업협회와 유관단체, 학계가 공동 입장을 밝혔다.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박인구)는 29일 한국유가공협회, 한국육가공협회, 한국식품과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등 유관단체 및 학계는 공동연명으로 지난 21일자 경향신문에 게재된 ‘식품회사는 담배회사만큼 해롭다’의 내용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서한을 서홍관 국립암센터 교수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서 교수 칼럼의 주요 내용은 ‘식품회사도 담배회사와 마찬가지로 나쁜회사이다’, ‘식품에서 가공과정은 식품회사의 이익을 만드는 과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으로 지목되는 질환들은 모두 잘못된 식사와 관련이 있어, 식품기업을 규제야 한다’ 등이다.


이에 협회는 식품업계 및 학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비판의 도를 넘은 서교수의 칼럼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의견 철회를 정식 요청했다.


공동연명 서한의 주요 내용은 "식품산업은 국민의 건강 및 생명과 직결됨에 따라 식품산업 관계자들은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막중한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식품산업의 단편만을 담배회사와 비교해 마치 식품산업계 전체가 부도덕적 행위를 하는 집단인 것처럼 오도함에 따라 식품산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 전파가 우려되며 이는 식품산업 관계자와 그 가족들의 자긍심을 무너트리는 행위"라고 말했다.


또한 "식품산업계와 관련 학계는 국민건강 증진 및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건강한 식생활 개선을 위해 장류, 면류, 소스류 등 식품 전반에 저감제품 연구개발 및 출시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인구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이런 식품산업계의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이 왜곡된 정보로 인해 국민의 불안감을 초래할 수 있다는 현실에 안타깝게 생각하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가공식품이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원인으로 규정하는 의견은 향후 자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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