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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녹차연구소, 기능성 화장품 개발 성공 '본격 판매'

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는 천연 소재인 하동녹차 등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성공해 판매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하동녹차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화장품은 하동녹차와 발효차를 주원료로 한 클렌저, 토너, 모이스춰크림, 진정젤, 에센스 등 5개 품목으로 단품 및 세트로 출시됐다.


연구소는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위해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특화기술융복합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비·지방비 등 5300만원을 들여 3년간의 연구 끝에 국제특허 1건, 국내 특허 3건을 출원하고 논문 2건을 발표한바 있다.


1차년도인 2012년 ‘차의 데아플라빈 성분 추출물'로 세포독성 실험과 항염증 실험을 실시한 결과 독성이 없고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2차년도에는 동물실험을 통해 항아토피 및 항알러지 효과도 입증해 ‘발효녹차 추출물을 이용한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용 조성물’과 ‘염증억제 조성물’ 등 2건의 특허출원을 했다.


특히 발효녹차 추출물은 아토피성 피부염에 50∼80% 이상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또, 지난해 6월에는 녹차연구소가 연구한 ‘한국형 발효차로부터 데아플라빈 최적 추출조건 확립과 항염증효과’ 논문을 한국차학회지에 게재, 2014년에는 ‘발효녹차 추출물을 이용한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용 조성물’을 국제특허를 냈다.


이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5월 한솔생명과학(주)·셀스킨코리아(주)와 기능성 녹차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능성 화장품 제품을 개발 출시했다.


이와 관련 하동녹차연구소는 앞으로도 이들 기업과 녹차를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마케팅 판로 개척, 국내·외 화장품 시장 진출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하동녹차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기능성 화장품 출시로 차 문화 관련 산업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화장품·뷰티 산업의 사업화를 통해 차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