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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메르스 확진자 1명...사망자 2명 늘어 29명

보건당국 갈팡질팡, 발생환자 파악 못해

메르스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총 180명이 됐고 사망자도 2명 발생해 29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5일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인 180번(55) 환자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좋은강안병원에서 143번(31)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사람이다.


180번 환자는 지난 14일부터 좋은강안병원이 코호트 격리되면서 1인실에 입원해 모니터링 중이었다.


사망자는 24일 45번(65), 173번(70·여) 환자가 숨지면서 29명으로 늘었다.
 

특히 173번 환자는 지난 5일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지만 방역 당국의 통제망에서 빠져 있었다. 10일께 증상이 나타났지만 방역 당국은 9일이 지난 18일까지 이 환자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환자는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등 4곳의 병원과 한의원 1곳, 약국 4곳 등 서울 강동구 일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보건 당국은 173번 환자의 동선을 공개하며 이 환자와 접촉하고서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에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규 퇴원자는 7명으로 메르스 확진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은 전체 퇴원자는 74명으로 늘었다.


격리대상자는 총 2642명으로 전날보다 461명 줄었고 격리해제자는 461명이 늘어난 1만19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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