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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메르스 조기종식 총력...6억원 투입 방역장비 마련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5일 도지사 주재로‘메르스 조기종식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메르스 조기종식에 총력을 기울여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대책회의는 도 의회, 도 교육청, 경찰청, 50사단, 포항시, 경주시,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동국대 경주병원, 도 의사회, 약사회, 포항북구보건소, 경주보건소 등 관련 유관기관, 단체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의식 도 복지건강국장은 메르스 관련 추진상황 보고와 자가격리 대상자 1:1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민간 전문가 적극 활용, 도 의사회 중심의 메르스 종식 결의대회 개최, 의심환자 관리체계철저, 의심자 자진신고 접수 및 독려, 방역실시 등 조기종식 및 확산 방지대책을 보고했다.


이어 도 교육청, 경북지방경찰청, 50사단, 대한적집자사 경북지사에서 그 동안의 추진실적과 앞으로의 대책을 밝혔다.


포항시는 메르스 주요 추신사항, 격리대상자 및 능동관리자 모니터링, 의료기관 대비태세 구축,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예방방역, 앞으로의 계획을, 경주시는 의심환자 및 접촉자 관리,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확진환자 2명과 경주 확진환자에 대한 조치 및 앞으로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메르스관련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보고에서 관광숙박업, 유통․서비스업 이용객 및 매출액 감소, 현장체험학습, 수도권 물동량 감소 등으로 인한 운수업체 타격 등 최근 지역경제 동향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청 등 15개 유관기관에 중소기업, 소상공인 애로 및 자금 상담창구를 운영하는‘지역경제상황 점검 TF팀 운영’,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규모 확대, 중소기업 운전자금 관광․운소업체 지원확대, 중소기업경쟁력강화자금 대출금리 인하 등 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방안을 전했다.


지방재정 조기집행 계획에 이어, 농촌 일손돕기,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및 사주기운동, 전통시장 장보기 확산, 관내 휴가활성화, 지역 소상공인 맛집 방문운동 등 메르스 진정 국면시 내수진작 시책 추진계획도 함께 밝혔다.


한편, 도는 그동안 메르스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주낙영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를 꾸렸으며 7일부터는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해 방역대응, 행․재정적 지원 시․군과 공조체제를 유지해왔다.


예비비 6억원을 긴급 투입해 개인호보장구 5,000세트, 일반 마스크 40만개, 울릉군 열감지기 3대를 설치했다.


도내 6개 지역별 거점병원의 비상운영 체제를 유지하고 시․군 보건소에 개인보호장비와  방역비축 물품(손소독제, 비누 등) 3000여 개를 배부, 민간 보건단체와 함께 메르스 예방, 대처방안을 SNS를 통한 실시간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또 근거 없는 루머와 유언비어로 인한 도민 불안감 해소에 전행정력을 집중해 오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이번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켜는 일이 도정의 최우선이다”며,“메르스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가 경기회복의 전환점이 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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