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강진군, 착한한우 수산시장서 선봬

1등급 이상 소고기 20% 할인 직거래


청정해역 수산물과 최상등급 소고기를 함께 맛볼 수 있게 됐다.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매주 토요일 마량미항 중방파제에서 열리는 마량 놀토 수산시장에 강진착한한우 소고기 직거래 판매장을 매월 넷째주마다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이틀간 첫 운영에서 830만원의 판매고를 올린 강진착한한우 직거래 판매장은 강진·완도축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이동판매차량에서 한우등심 1등급부터 시중가보다 20%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군은 높은 소고기 가격의 이유를 복잡한 유통과정이라고 판단, 소고기도 중간 유통이윤 없이 직거래로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강진착한한우’는 강진군이 지난 2013년부터 한우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우 브랜드 명품화 사업이다.

이는 착한마음으로 착한품질을 생산해 착한가격으로 공급한다는 의미로 정직하고 신뢰를 주는 착한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소비자의 약속을 공표한 것이다.

그 결과 한우 도축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66%로 전국평균(58%) 및 전남평균(63%)을 넘어서 매년 하위권에 머물던 강진이 전남 시·군 중 5위권으로 껑충 진입했다.

군은 마량 놀토 수산시장에서 5대 먹거리와 7대 살거리 등 청정해역의 풍부한 해산물과 최상급 한우먹거리를 함께 공급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마량 놀토 수산시장의 키워드는 직거래”라며 “유통과정을 최단으로 축소한 혁신으로 비교적 비싼 횟감과 건어물, 최상등급의 소고기까지 값싼 가격에 최고의 품질로 맛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3일에 개장해 마량미항 중방파제에서 3주째 열리고 있는 마량 놀토 수산시장은 방문객 5만명을 돌파했고 시장내 조성된 판매부스에서 2억5800만원을 돌파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