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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메르스 대책 국비 지원 건의

도 메르스 지역 방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특별교부세 명목 지원 요청

전북도(도지사 송하진)는 9일 순창 메르스 격리마을을 방문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메르스 예방 및 대책에 필요한 예산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도는 지난달 22일 평택성모병원에서 퇴원 후 귀향한 순창의 70대 여성이 고열 증세로 병원에 후송, 지난 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마을 전체(73세대 136명)를 통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현재까지 자가격리 151명, 능동감시 69명으로 총 220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 마을 진입로 3개소가 출입통제 된 상태며 내원병원, 환자가구, 마을경로당 등을 방역소독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송하진 도지사는 환자발생 지역 농산물 판매지원과 자가격리 대상자 중 생활이 어려운자를 대상으로 생계비를 지원하고 전문 역학 조사관을 양성해 배치 지원을 확대, 음압병상 설치 확대 및 환자이송용 구급차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뜻을 행자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도가 필요한 예산은 음압병상 시설개선 10병실 35억원, 특수구급차 6대 증차 3억6000만원 등 총 38억6000만원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