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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 건강칼럼> 메르스 한의학적 대응 방법

항생제 남용 피하고, 면역기능 강화해야

전국민을 긴장하게 하는 것은 바로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다. 메르스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된 신종전염병이다.


발생원인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며 신체접촉, 점액, 공기호흡을 통한 여러 경로로 감염될수 있다.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인 사스보다 치사율이 높아 두려움을 주고 있다.


메르스는 중동을 중심으로 발생을 하였으며 낙타를 매개하여 전파되었다. 점점 세상이 좁아지고 국제 교류가 많아지면서 전세계에 전파되고 있다. 중동지역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내성이 있을 수 있으나 중동지역이 아닌 외국인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문제는 새로운 바이러스는 점점 강력해 지는 반면 마땅한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바이러스에 전염이 안 되는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메르스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면역기능을 기르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은 어떤 강한 바이러스나 세균이 들어온다고 하여도 자체 내의 방어기능이 강하여 인체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평소에 운동을 하고 과로하지 않으며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피곤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음식은 항상 자연적인 음식을 중심으로 생선, 야채, 과일, 곡류, 육류를 골고루 먹어야 한다.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 , 육류는 몸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긴장 과로는 몸의 저항력과 면역기능이 떨어진다. 항상 마음을 편하게 하고 욕심을 적게 하며 전신의 기혈순환이 원활하게 순환될 수 있게 하여야 오장육부가 건강하며 메르스에 대한 방어도 가능하다.


사소한 병에도 걸리지 않는 것이 좋다. 감기, 독감 등에 걸리게 되면 약한 몸의 상태에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약자, 어린이, 허약한 사람, 병으로 고생을 하는 분들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지 않게 특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항생제 남용을 피해야 한다. 조금만 아파도 바로 항생제를 쓰다 보니 우리 몸에서의 병균에 대항하는 면역기능이 거의 작동을 하지 않는다. 항생제로 병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바이러스나 강력한 세균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스스로 방어해 본 경험이 없어서 치명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평소에 항생제를 적게 써서 가벼운 감기나 병에 항상 대항하여 싸워서 이기는 것이 단련이 되어 있으면 메르스와 같은 강한 균이 와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또 항생제로 몸 안의 다른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모두 없애 놓은 무방비의 상태에서는 메르스가 퍼져 나가기 아주 쉬운 조건이 되어 더욱 빨리 퍼질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을까?


한의학적인 면에서는 원기(元氣), 위기(衛氣), 양기(陽氣), 음기(陰氣))등과 같은 면역기능을 강화 시키고 기혈의 순환을 도와 주고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여 주어야 한다.


메르스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는 특히 폐를 보해주어야 한다. 사상체질적으로는 , 기관지가 약한 태음인들은 특히 주의를 하여야 한다. 호도, , 땅콩, 도라지, 더덕, 은행, 칡차, 대구탕 등을 먹어 폐, 기관지를 강하게 하여야 하며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게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화와 열이 많은 소양인들도 열이 오른 상태에서 메르스에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항상 마음을 안정하고 화와 열이 위로 오르지 않게 하며 신선한 야채, 수박, 참외, 딸기 등의 여름과일, 박하차, 맑은 복어탕 등으로 열을 내리고 면역기능을 보해 주어야 한다.


체력이 약한 소음인들은 몸을 따듯하게 하고 음식의 소화흡수를 도와주어 튼튼한 몸을 유지하여야 한다. 생강차, 대추차, 생태나 명태탕을 얼큰하게 먹으며 파, 마늘, 생강, 고추 등으로 약간 얼큰하게 먹는 것도 좋다. 태양인들은 폐의 기능이 강하여 가장 잘 견딜 수 있는 체질이며 모과차를 복용하여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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