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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목 '자리돔' 축제, 29일부터 3일간 다채

제주도 서귀포시(시장 현을생)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제15회 보목 자리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섶섬을 비롯해, 지귀도, 문섬, 범섬 등이 그림처럼 떠있는 보목포구 일원에서‘맛과 흥이 어우러지는’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며 풍성한 먹거리, 전통문화 체험 등 맛과 흥이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별미와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9일 개막식과 함께 첫날에는 제주의 전통 떼배 '테우'에서 큰 뜰채 '족바지'를 이용해 자리돔을 잡는 모습을 시연하고 도댓불 점화, 자리물회를 예찬하는 시낭송 등이 이어진다.


또, 관광객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인 왕보말잡기와 자리돔 맨손잡기,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테우사들당기기시연, 지역향토음식인 자리구이, 자리무침, 자리물회 등 각종 체험과 먹거리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자리돔은 몸길이가 18cm 안팎까지 자라며 흑갈색을 띠는 물고기로, 맛이 고소해 횟감은 물론 구이로도 인기가 높다. 5∼6월이 가장 맛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목자리돔축제위원회 한우지 위원장은 “테우가 떠있는 바다 보목일원에서 3일간 개최되는 자리돔축제는 마을사람들의 풍성한 인심을 가득 담아 주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할 것"이라고 축제에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