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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교수의 슈퍼푸드> 서민 건강 지켜온 '바지락'

가장 흔한 단백질 공급, 필수아미노산 간 보호

□바지락의 효능

바지락은 바닷가 하구의 모래나 진흙에 야트막하게 묻혀 살면서 서민들의 건강을 지켜온 가장 흔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예부터 바지락은 '술독을 풀어서 술에 취한 것을 깨어나게 한다.'고 하였다. 약 400년전에 지어진 동의보감에서도 이것의 탁월한 효과는 입증되었으며,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바지락을 천합(淺蛤)이란 이름으로 형태에 대하여 설명하며 ´살도 또한 풍부하며 맛이 좋다´고 기록하고 있다. 

바지락은 칼슘, 철, 인, 비타민 B2가 풍부하며,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고 간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황달에 바지락 끓인 물을 먹였다. 
현대과학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바지락에 들어있는 [베타인]은 혈액과 혈관, 장기의 지방질 및 노폐물과 독성물질을 배출하여 해독작용을 원활하게 하여 술로 인한 피로를 풀어준다고 한다. 
특히 [베타인]은 그 효과가 뛰어나 지방간 치료제의 원료로도 쓰이며, 지방간을 막는 베타인성분, 필수아미노산인 메치오닌, 무기질이 풍부해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빈혈에 효과적인 철을 함유하고 있는데 철은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성분의 하나고 빈혈을 예방해준다.
또한 타우린은 고혈압, 심장 질환을 예방하며 간 기능을 돕고 콜레스테롤의 배설을 촉진한다.

바지락 국물은 담즙 분비를 돕고 간 기능을 활성화시켰다. 술 마신 날 바지락을 듬뿍 넣고 된장을 풀어 시원하게 끓인 술국을 권한다. 
과음이 잦다면 아예 바지락 삶은 물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국이나 찌개 끓일 때 맛국물로 이용해보자.

<바지락을 이용한 요리>



*바지락 순두부 찌개

재료

바지락 1봉지, 순두부 1봉지, 고춧가루 1.5T, 멸치가루 1T, 다진 마늘 1T, 
양파 1/2개, 애호박 1/2개, 표고버섯 1/2개, 대파 반개, 포도씨유 조금

만드는 법

1. 해감시킨 바지락을 삶은 후 조개만 꺼내 따로 두고 국물을 준비한다.
2.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채썬다.
3. 애호박은 반갈라 반달모양으로 자른다.
4. 표고버섯을 기둥을 제거하고 굵게 채썬다
5. 대파는 굵게 어슷썬다.
6. 냄비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고 약한 불로 볶는다.
7. 준비한 바지락 국물을 그릇에 넘지 않게 붓고 멸치가루를 넣는다.
8. 끓이면서 작게 썰어둔 버섯과 양파, 애호박을 넣는다. 
9. 그 다음 순두부를 반 잘라 숟가락으로 떠 넣는다.
10. 두부를 다 떠 넣고 마지막으로 바지락과 대파를 올려 완성한다.


*바지락 와인 찜 



재  료
바지락 200g, 올리브오일, 마늘 3톨, 화이트와인 3T, 월계수잎, 파슬리 가루,
버터 10g , 페페로치노 약간, 소금, 후추

만드는 법

1. 바지락은 해감을 한 후 물기를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2. 마늘은 편썬고, 페페로치노는 굵게 자른다.
3.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 편으로 썬 마늘과 페페로치노를 넣고 볶는다.
4. 바지락을 팬에 넣고 뚜껑을 닫은후 조개껍질이 열릴 때 까지 쪄준다. 
5. 4에 와인을 넣어 준다. 
6. 조개가 입을 벌리면 버터를 넣고 다시 뚜껑을 덮는다.
7. 버터가 녹을 때 까지 한 번 더 쪄 주고, 버터가 녹으면 파슬리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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