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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무산김' 서울 전통시장 판로 개척



전남 장흥군(군수 김성)은 산(酸)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무산김 8800세트를 서울 전통시장에 납품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무산김 납품은 지난달 22일 전라남도와 서울시가 체결한 ‘전통시장 상생발전협약’의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양 지역은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도·농 간의 벽을 낮추고 차별화된 콘텐츠가 요구되는 전통시장의 상생발전을 도모하자는 데 초점을 맞추고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서울시는 농산물 직거래 행사에는 도의 농수산물 우선 구매하고 우수 농수산물 생산지와 전통시장 상호방문해 다양한 공동마케팅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매월 4째주 일요일에는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서울시민들이 지역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저렴하고 손쉽게 구매 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상인연합회 진병호 회장과, 전남상인연합회 한승주 회장, 정남진토요시장상인회 권오광 회장, 목3동상인회 문성기 회장은 지난 20일 장흥무산김주식회사를 직접 방문해 현장실사를 마치고 무산김 납품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장흥토요시장상인회는 지난 3월 장흥표고버섯 4000세트 납품에 이어 오는 26일 개최되는 ‘전통시장 가는 날’에는 무산김 8800 속을 납품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의 특산품의 판매도 촉진하고, 도시민들도 믿을 수 있는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17일 무산김이 서울학교급식공산품협동조합과 '서울권역 친환경 학교급식 유통협약'을 맺고 학교 600여곳 납품했다.

이번 협약으로 군과 서울학교급식공산품협동조합은 무산김의 생산관리와 가공, 납품의 과정에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