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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TPP 가입 위한 쌀 추가 협상 반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FTA, TPP 등 어떠한 협상에도 쌀 만큼은 협상품목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이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9일 오후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전북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에 참석, 이 같은 강력한 뜻을 밝혔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송 지사는 특히 최근 미국 차관보의 '쌀 시장 추가 개방여부' 내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FTA, TPP 등 어떠한 협상에도 쌀 만큼은 협상품목이 돼서는 안된다”고 밝힌 뒤 중앙정부에 이 같은 내용을 강력히 건의 하겠다고 말했다.


완전 시장개방을 추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 Trans-Pacific Partnership)은 2005년에 뉴질랜드, 칠레, 등 4개 국   으로 출범해 미국, 호주, 일본 등 12개국으로 확대 됐으며 시장개방 폭에 대한 협상 타결을 금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로 진행중이다


우리나라는 2013년 11월 TPP참여 관심을 표명한 이후, 12개국과 3차례 사전협의를 완료했고 지난 3월 31일 TPP 참여준비 완료를 선언한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태평양 차관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쌀 시장 추가개방을 검토하고 있다면 한국도 할 수 있다”고 해 쌀 추가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