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30일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운영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어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후 2시 북면 APC 현장 앞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김생기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정읍원협 외 4개 지역농협 조합장, 정읍단풍미인조공법인 대표, 산지유통 참여 공선출하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단풍미인조공법인 이정진 대표의 APC 건립 추진 경과 및 운영계획에 대한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 답변 및 자유토론, 시설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이날 주요 건의사항 및 내용으로는 △단풍미인 조공법인으로의 보조사업 지원체계 일원화 △단풍미인 조공법인의 전문적인 마케팅 전담 직원 육성 △농가와 농협 간 계약재배 약정 이행 △산지유통센터 시설 이용 품목의 물류비 지원 요청 등 이다.
김생기시장은 이날 “농가의 공동선별출하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과 신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공법인은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읍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꾸준한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행정에서는 공선출하회 중심으로 보조사업을 지원하고 농가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중순 경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1만2천796㎡ 부지에 국비 10억5천만원, 시비 14억원, 자담 10억5천만원 총사업비 35억이 투입돼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비파괴 선별시스템을 갖춘 선별포장 시설을 비롯한 저온저장시설 등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고 농산물을 집하에서 출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함으로써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과 판매는 조공법인이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