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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리산 우수 한방항노화 제품 판로확대 나서

 

경남도는 30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 허기도 산청군수, 이원일 경상남도약사회 회장, 이상호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 조합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방항노화산업 육성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한방 항노화산업 육성과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해 온 경남도가 지자체와 공동으로 도내 1180여개의 약국을 보유한 경상남도약사회의 공급망을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과 연계함으로써, 지리산의 우수한 생약제품을 도민에게 소개하고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은 도내 500여 농가를 회원으로 지리산 청정지역 350ha에 60품목, 연간 415톤의 생산기반을 보유하여 우수한 생약 생산과 함께 28종에 이르는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해 왔으나 유통망이 구축되지 않아 국내외 판로개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 측은 경상남도약사회를 통하여 우선적으로 한방티백차,도라지절편, 울금가루, 청국알 등을 공급하고 향후 공급 품목과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협약은 생약농협과 약사회가 약용작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과의약품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향후 정기간행물(가칭「건강과 약초」) 제작을 통한 공동 홍보 등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해 한방과 양방의 조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도지사는 “항노화 산업은 경남미래 50년 5+1 핵심 전략산업으로 서부권의 지역산업 불균형을 해소하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성장동력산업으로서 이번 협약을 통하여 지리산 일원에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약용작물을 대량으로 재배할 수 있고, 특화자원을 활용한 항노화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농촌 소득증대와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은 지난해 10월 경남도와 자생한방병원이 투자협약을체결한 이래 지리산의 우수한 약재(2개 품목) 3,000만원을 자생한방병원에 납품하였고, 금년에는 6개 품목에 4억7천만원 가량을 납품하는 등 판매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