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전통시장과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 3사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상생의 길로 접어들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이마트(대표이사 이갑수), 홈플러스(대표이사 도성환), 롯데마트(대표이사 김종인), 인천상인연합회(회장 이승부)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3사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형마트 3사는 사회공헌사업비 1억원을 마련해 인천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회와 인천상인 한마음전진대회 개최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과 경영기법을 지원하게 된다.
인천상인연합회는 대형마트 3사의 의견을 반영해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시는 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상생 협력사업 신규 개발 등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천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는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서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 개별 회사 차원에서 진행해온 방식에서 한발 나아가 3사가 공동으로 전통시장 지원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더 큰 효과를 창출할 수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한태일 인천광역시 경제산업국장, 이승부 인천상인연합회 회장, 이갑수 이마트 대표,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가 참석했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인천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회는 인천지역 우수 특산품을 전시·판매하고, 상인간 화합과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의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