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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 건강칼럼> 연말연시 술 마시는법, 체질별 숙취해소법

오늘도 정신없이 모임을 참가해야 한다. 오늘은 어디를 가야할까?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며 스케줄을 본다. 오늘도 역시 송년모임이다. 요즘은 일주일에 몇 번은 송년모임이다. 


사업이 잘된 사람은 기분이 좋아서 술을 마시고, 힘들었던 사람은 한해를 털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술을 마신다. 또 올 한해 마음만 있고 만나지 못한 친구들을 만나 한해를 생각하고 옛날의 추억을 되새기며 마신다. 모두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에는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송년모임에 꼭 같이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술이다. 술은 서로의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고 서로의 마음을 소통하게 한다. 무엇인가 서먹서먹한 것을 풀어준다. 


특히 한국문화에서는 그렇다. 술은 한해를 마무리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음식이다. 


적당한 술은 몸과 정신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술은 항상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과도한 술은 몸과 정신을 망가뜨린다. 


송년모임을 하면서 중요한 것은 술이 정신과 육체에 도움이 되게 마시는 것이다. 


술은 원래 약으로도 쓰인다. 동의보감에보면 한약재를 이용한 술을 마시면서 건강을 유지했다. 


귀에 익는 술로는 송엽주, 구기자주, 포도주, 국화주, 인삼주 등 수많은 종류로 한약재의 효능에 따라서 몸을 보하고 병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 마셨다. 


한의학적으로 술은 열이 많고 맛은 쓰고 달고 매우면서 독이 있다. 효능은 약이 빠르게 온몸에 퍼지게 하며 혈맥을 통하게 하고 위와 장을 도와주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우울한 것을 없애고 화나는 것을 발산한다고 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술도 과음을 하면 독이 된다. 술의 열은 적게 먹으면 인체의 신진대사를 도와주지만 많이 먹으면 독으로 작용을 한다. 얼굴이 붉어지고 눈의 충혈이 되고 머리가 아프고, 손, 발, 피부가 붉어지고 갑자기 용감해지고 자신감이 생기며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낸다. 이것은 건강한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비만하고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심장질환 등이 있다면 몸에는 더욱 피해를 준다. 다이어트를 하던 여성들은 연말에 자신의 몸매를 완전히 망쳐버리기도 한다. 


고혈압, 심장질환, 뇌질환이 있는 사람은 중풍, 뇌출혈, 지방간, 심장마비, 급성간염  등으로 인해 생명을 잃기도 한다. 적당한 절제를 하여야 한다.  


어떻게 하면 술을 건강하게 마실 수 있을까? 


역시 술을 적당히 마시며 술에서 빨리 깨어나야 한다. 과식, 과음을 피하여 살이 안찌고 고혈압, 당뇨, 중풍, 돌연사, 골절, 감기, 비만 등이 안 생겨야 한다. 


먼저 술을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이다. 일단은 술을 적게 마시는 것이 상책이다. 술을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술을 해독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정신을 잃을 정도로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술이 술을 먹기 시작을 하면 대책이 없다. 좋은 술친구가 절제를 해주는 수밖에 없다. 이미 술이 취했다면 빨리 술에서 깨어야 한다. 


숙취를 빨리 푸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주위에는 숙취를 해소하는 음식들이 많다. 숙취음식도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비만하고 얼굴이 붉고 무엇이든 잘 먹는 태음인 들은 칡차, 콩나물국, 선지해장국을 마시며 땀을 한번 쭉 내주면 좋다. 직선적이고 활동적이며 화와 열이 많은 사람 소양인.태양인은 조개국, 굴국, 오이냉국 등의 시원한 음식을 맑게 먹어 열을 빼주는 것이 좋다.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들은 몸을 따듯하게 하고 따뜻한 꿀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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