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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 건강칼럼> 거식증이란?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에 문제가 되는 것중의 하나가 거식증이다. 이것은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한 일시적인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심각한 것은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식사를 줄이고 고열량의 음식을 먹으면 뱉어내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가도 어느 정도 살이 빠져 목표에 도달하면 식사를 하며 일상생활에 복귀한다.  


그러나 병적으로 오는 거식증은 살이 빠져도 거식증을 멈출 수 없으며 죽음에 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거식증환자의 증세를 알아보자. 크게 나타나는 증세는 첫째 식사를 거부하는 것이다. 둘째 마른 몸매에 대한 집착이 강하며 마른 이미지를 추구한다. 셋째는 무월경의 증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첫째 왜 음식을 거부하는 것일까? 무의식적으로는 음식을 거부하는 것이다. 외상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경우에 이것이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는 증세로 나타날 수 있다. 


또 음식을 집어 삼키는 것에 대한 불안감, 대상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상을 집어삼키는 내가 무섭거나 나 자신이 그것이 돼 버린다는 불안감이다. 음식물이 인체 내로 들어와서 자신이 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 


둘째 마르는 이유는 외모에 대한 선망이 있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날씬하고 마른 것을 선망하는 것에 대한 갈망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날씬한데 자신은 항상 쪄 있다고 생각을 한다. 자신의 외모에 이상을 정하고 자기의 만족이 안 되는 경우다. 


셋째 무월경증은 사춘기에 2차성징이 나오면서 발생한다. 생리가 나오면서 이제 자신은 소녀이면서도 엄마가 되거나 아기가 생길수 있는 나이가 됐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때 월경이 안 나옴으로써 안정감을 찾고 위안을 느낀다. 


거식증이 생기는 데는 상대가 있는 경우가 많다. 부모이거나 관련된 사람일 수 있다. 한예로 부모가 해주는 것에 대해 거부를 하는 것이다. 부모가 해주는 것에 대하여 사랑이라고 느끼는 것 보다는 의무라고 느끼는 것이다. 또한 종속의 의미로 생각을 한다. 


비만해지는 것은 부모의 말을 잘 듣는 것이라고 복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식욕에 굴복이며 부모에 대한 굴복이라고 생각을 한다. 반면에 마른다는 것은 부모에게서 벗어나는 독립이라고 생각한다. 


거식증자는 부모의 육망을 더욱 거절하기 위해 더 다이어트를 해 말라가며 심지어는 이렇게 사라져 가는 것에 만족을 느낀다. 


즉 부모나 타자에 대한 반감으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다. 자신의 외모를 볼모로 하여 부모나 타자를 협박하는 면도 있는 것이다. 


거식증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신병적인 거식증은 치료가 쉽지가 않다. 본인이 점점 말라가고 죽어가는 데에 대해 스스로 불안해하지 않으며 만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거식증이 치료가 되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외상의 원인이 된다면 그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이 돼야 한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부모의 사랑이 의무로 느껴져서는 안되며 부담이 되면 안 된다.


치료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거식증이며 말라가는 것에 대해 불안한 느낌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이 말라가는 것에 대해 부모나 다른 사람이 불안해 하는것에 만족은 한다면 치료가 힘들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와 부모사이에 제3자의 개입이 있어야 하며 부모도 환자의 거식증에 대하여 불안해하지 않으며 대담한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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