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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 한상 어떠세요'...포천 한방김치주안상 축제

주안상 경연대회, 이동막걸리 빚기 체험 등 행사 다양


포천시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이동면 도리돌마을에서 ‘한방김치 주안상 축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축제지원사업에 선정돼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축제는 1일부터 마을주민들이 참여하는 배추수확부터 시작된다. 축제에 사용될 배추와 무 등을 수확해 다듬고 씻고 절이는 준비과정이 잔치마당으로 펼친다. 


행사준비를 마친 주민들은 축제에 내놓을 주안상을 만들어 ‘주안상경연대회’에 참가한다. 축제 참가자들과 전문가에게 평가를 받아 상품도 받고 주안상도 팔수 있어 주민들에게 인기다.


또한 이번 축제는 15일과 16일 오전 10시 풍물놀이로 시작한다. 풍물장단에 맞추어 행사장 주변을 돌며 분위기를 돋우고 한방김치 김장체험행사, 한방김치 주안상 경연대회, 주안상 경매대회, 한방김치 주안상잔치, 이동막걸리 빚기 체험행사, 한방김치 보물찾기 등 다양한 행사가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체험행사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예약은 필수다. 한방김치 김장체험은 10kg에 45,000원으로 가족이 함께 김장을 담아갈 수 있는 체험행사이며, 이동막걸리 빚기 체험행사는 축제의 주안상에 오르는 명품 가양주 막걸리를 직접 빚어 담아가는 행사다. 


주안상잔치에서는 주민들이 출품한 주안상을 맛보고 경매에 참여해 마음에 드는 주안상을 받을 수 있고, 잔치마당에서 국악공연을 보며 주안상을 받아 즐길 수 있다. 함께하는 어린이를 위한 한방김치 보물찾기 행사에는 숨겨진 보물을 찾아 한방김치 등을 경품으로 받아갈 수 있다. 


도리돌지역활성화센터 장보영 대표는 “한방김치 주안상에 차려질 막걸리는 지역에서 생산된 멥쌀과 찹쌀, 누룩을 재료로 직접 빚어 제공된다”며 “시골 아주머니들이 내는 특별한 주안상 맛도 보고 온 가족이 참여해 겨울김장도 준비하며 정겨운 볼거리와 함께 입이 즐거운 축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