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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식품 다모였다'...경북 전통발효식품 페스티벌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대구 수성유원지 잔디광장에서 ‘2014 경북 전통 발효식품 페스티벌’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농산물가공연구회 주관으로 경북의 우수한 발효식품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전통식품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건강한 국민 밥상을 지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농촌여성들이 대대로 물려받은 내림솜씨로 만든 전통발효식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판매하는 행사로 된장, 고추장 등 전통장류와 식초류, 전통주, 식혜 등 음료류, 조청 등 200여종이 넘는 제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전통발효식품 전시․판매 외에도 경북의 우수한 전통발효식품들의 수출을 다짐하는 결의문 채택과 시민노래자랑, 마술공연, 농산물퀴즈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에 앞서 10월 30일 농업기술원에서 농산가공업체, 농업인, 관련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전통발효식품의 부가가치 제고와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전통발효식품의 현황과 미래지향적 접근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동균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활지원과장은“경북의 특징 있는 발효식품을 안전하게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판매 할 수 있도록 좀 더 규모화 하고 나아가 세계인의 입맛에 맞도록 제품을 개발해 수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소규모로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발효식품을 만들어 생산하는 농촌여성 1인 창조 농기업 창업사업장 200여 개소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 사업장에서 연간 평균 8천여만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또한 전통음식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우리음식연구회(1,257명), 농산물가공연구회(157명), 우리음식체험해설사(143명) 등을 육성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