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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불의 노래'...울산옹기축제 24일 개막

한우 햇토우랑 등 지역 우수농축산물 판매 부스 9곳 운영

울산시(시장 김기현)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흙과 불의 노래'란 주제로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 옹기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올해 5월 개최 예정이던 옹기축제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연기됐다 이번에 열리게 됐다.


이번 옹기축제는 대표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전시 프로그램, 참여 프로그램, 연계 프로그램, 문화공연 등 총 6개 분야 5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축제 첫날인 24일에는 초·중·고 각 150명이 참가하는 '나만의 옹기만들기' '사생대회 전시' '옹기물레 체험' '전통연희 한마당'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25일에는 옹기 박물관에서 '세계옹기 전시' '옹기협회전' '디자인공모전입상작전시'가 열리고 광장에서는 '마당극 공연' '관광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등이 계획됐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서커스 공연'과 함께 젊은 춤꾼들을 위한 '춤 페스티벌' '다문화가정 전통혼례' '옹기가요제'가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먹거리 부스 5곳과 한우 햇토우랑 등 지역 우수농축산물 판매 부스 9곳도 함께 운영된다.


군은 우수한 콘텐츠를 도입하고 기존 축제의 문제점들을 보완, 전국 유망축제로 진입하기 위해 올해 옹기축제에 6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군은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옹기축제를 옹기제작의 원류인 노천소성을 재현함으로써 옹기축제의 정체성을 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KTX울산역, 태화강역 및 남창역 등 코레일과 함께 축제를 공동홍보해 많은 관광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다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철저한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