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간단히 생각하면 배출되고 소모되는 것 보다 많이 먹는 것이다. 비만한 사람들의 상당수는 많이 먹는다. 많이 먹어도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계속 먹게 되고 점점 살이 찌는 것이다.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여 항상 많이 먹고 후회를 한다. 비만한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신경을 쓰거나 긴장을 하면 소화기능이 떨어져야 하는데 식욕이 더 증가하는 것이다.
살을 빼는 방법중의 하나가 식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즉 위장의 소화능력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위장에서 자신의 몸에 필요한 양의 음식이 들어오면 자연히 밥맛이 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과식의 습관이 오래 되면 위장의 소화능력이 점점 증가하게 된다. 반대로 소식하는 습관을 계속하다보면 위장의 기능이 점점 줄어들어 살이 빠지는 효과가 생긴다. 가끔은 비만한 사람이 위장의 병이 생겨서 위장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후에 살이 많이 빠지고 살이 찌지 않은 것도 이러한 원리이다. 양방에서 살을 빼기 위하여 위장을 잘라내는 것을 살을 빼는 방법으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자연의 이치는 아니다.
각 체질별로 위장의 특성을 알면 식욕억제에 도움이 된다.
위장이 가장 약한 체질은 소음인이다. 꼼꼼하고 내성적이고 계산이 정확하고 모든 일에 철두철미한 소음인은 소화기능이 약하고 배설의 기능이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찬 음식을 먹거나 과식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의 기능이 먼저 떨어지고 많이 먹지 못하여서 살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체질적으로 살이 잘 안찌는 편이고 신경을 쓰거나 긴장을 하면 밥맛이 떨어진다.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안 되면서 살이 빠진다.
살이 찐다면 너무 많이 먹는 것이 원인이다. 과식만 하지 않아도 자신의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일정한 양을 일정한 시간에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먹는 것이 중요하다. 완전히 익은 음식이나 채소류를 먹으며 사소한 일은 빨리 잊어버리고 느긋한 마음을 갖는 것이 좋다.
성격이 급하고 직선적이고 순발력이 뛰어난 소양인은 위장의 기능이 강하다. 위장의 소화기능이 너무 잘 되어 남들보다 많이 먹으나 오히려 살이 안찌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부러움을 산다.
그러나 젊었을 때는 살이 찌지 않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이 살과 함께 살이 찐다. 위장의 열이 안 생기게 주의해야 한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긴장된 생활이 지속되면 화와 열이 오르고 가슴과 얼굴 부위의 순환이 안 된다. 얼굴과 가슴의 부종이 오래되면 그대로 살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화를 적게 내고 일을 너무 벌려놓지 않는 것이 좋다. 외부의 자극에 너무 직선적으로 반응을 하지 않으며 상체로 올라가는 기를 단전부위로 내려주어야 한다. 화와 열을 내려주기 위하여 오이, 날배추 등의 야채를 먹는 것이 좋으며, 열을 내리고 이뇨작용을 돕는 보리차, 옥수수차를 마시면 좋다.
무엇이든 잘 먹으며 느긋하고 참을성이 많은 태음인은 무엇이든 잘 먹으며 소화가 안 되는 것이 없을 정도다. 비만의 위험이 가장 높으므로 과식하지 않도록 노력을 하여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의 열을 받아서 더욱 먹게 되어 비만해지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욕심을 적게 내며 과도한 스트레스나 긴장을 하지 않고, 과음 과식을 피하고 소식을 하는 것이 좋다. 비만이 되면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중풍, 심장질환 등의 원인이 되므로 살을 빼야한다. 식욕을 억제하기 위하여서는 율무밥이나 율무차를 마시면 좋다.
저돌적이고 선동적인 태양인은 기가 강하고 발산하는 기운이 강하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로 구토하는 증세가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음식의 흡수가 잘 안되므로 살이 안 찌는 편이 많다. 살이 찐다면 하체나 복부보다는 상체나 목덜미의 살이 찐다. 음식은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담백한 붕어, 조개, 새우 등의 음식이 먹어서 기를 내려준다. 식욕을 억제하기 위하여서는 솔잎차를 마시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