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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이씨엠디, 북경중앙역에 '한국브랜드종합무역관' 개관

 

풀무원 계열 이씨엠디(대표 권혁희)가 중국 북경중앙역에 처음으로 ‘한국브랜드종합무역관’을 개관한다.


풀무원 계열의 종합생활서비스 기업 이씨엠디는 오는 8월 초 중국 북경중앙역 내에 265㎡ 규모의 한국 브랜드 체험형 상설전시관인 ‘한국브랜드종합무역관’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씨엠디는 이 무역관에 입점할 12개 한국기업을 6월 중 모집키로 했다.


‘한국브랜드종합무역관’은 식음료, 의류, 화장품,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국내 브랜드 제품과 서비스를 광고 홍보 및 전시 판매하는 체험형 상설전시관이다. 한국브랜드를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전시관이  북경 중앙역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영철도역에 자국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관 외에 타국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관 설립을 승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이씨엠디측은 설명했다.


‘한국브랜드종합무역관’은 북경중앙역 매표소 안에 자리잡고 있어 한국 기업 브랜드를 중국에 소개하고 중국시장을 개척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경중앙역은 하루 평균 45여만 명, 연간 1억 400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중국의 가장 중심적인 국영 철도역이다.


‘한국브랜드종합무역관’에는 12개의 한국 기업 브랜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씨엠디는 무역관 내 입점 기업을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6월 25일까지 온라인 중국정보 사이트 온바오닷컴(http://v2.onbao.com/ecmd.php)에서 제안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이씨엠디 본사(서울 송파구 송파동 185-5)로 방문•우편 접수하거나 담당자에게 이메일(jybok@pulmuone.com)로 서류를 보내면 된다. 업체선정 결과는 30일에 개별로 발표되며, 자세한 내용은 온바오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씨엠디는 북경중앙역 서비스업 최대사업자인 ‘베이징한경미찬음유한공사(北京韩京美餐饮有限公司)’와 공동으로 ‘한국브랜드종합무역관’을 개관, 운영할 예정이며 양사는 지난 3월 중국 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북경중앙역은 대륙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따라 수도의 중심에서 중국 국가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업 요충지 가운데 하나로 현지 관공서와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풀무원 이씨엠디 미래전략실 복준영 상무는 “최근 중국에서는 가요와 드라마에 이어 우리나라의 문화와 생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등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이번 한국브랜드종합무역관을 통해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인 바람이 아니라 장기적인 문화트렌드로 자리매김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엠디는 지난 5월 북경중앙역 내에 첫 식음매장인 ‘풀무원 포미다(圃美多) 1호점’을 개점한 바 있다.


중국 현지 국영철도역내에 매장을 열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나라 식품 및 푸드서비스 기업이 중국에 진출한 이래 ‘풀무원 포미다 1호점’이 최초이다.


1층과 2층 2곳에 오픈한 ‘풀무원 포미다 1호점’은 떡볶이, 만두, 우동, 냉면 등 풀무원 제품으로 만든 분식류와 한국산 호두과자, 아이스크림 등 스낵류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