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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마늘축제 5월 23일 개막..."세련되고 화려하게"

 

올해로 열돌을 맞는 마늘축제가 보다 세련되고 화려한 모습으로 찾아온다.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이동면 마늘나라 일원에서 열리는 제10회 보물섬 마늘축제는 예전보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해졌고 호응도가 낮거나 예산이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프로그램은 과감하게 폐지돼 '정말 가볼만한 축제'로 재탄생하게 됐다.


남해군은 마늘축제 주제를 Garlic Flavor Festival(마늘, 맛을 채우다!)와 Thanksgiving Festival(마늘농가와 흥을 나누다!)로 표방하고 형식적인 축제가 아닌 마늘과 다양한 음식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축제, 다양한 요리 스타일과 음식문화가 한 곳에서 만나 융합을 이루는 축제, 마늘농가의 추수감사절로 군민 화합 및 위안의 성격을 지닌 축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이러한 주제에 부합되도록 개막·대회·공연행사 등 60여개의 행사프로그램에 저마다의 색깔을 입혔다. 특히 축제 첫날인 23일 오후에 열리는 개막창작마당극, 마늘천등 띄우기, 개막축하공연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개막창작마당극은 마늘과 팔만대장경을 소재로 남해의 마늘과 역사를 감동적으로 스토리텔링한 연극이다. 큰들문화예술센터가 준비한 이 연극은 몽고와의 오랜 전쟁으로 민심을 모으기 위해 남해에서 대장경을 판각하게 되는데 난항을 겪어 가는 판각작업에 남해마늘이 큰 도움을 준다는 줄거리로 짜여 있다.


마당극이 끝난 후 열리는 마늘천등 띄우기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처음 선뵈는 행사로 마늘모양의 대형 천등 3개를 제작해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유유자적 유영하며 떠오르는 천등에 소망을 띄워보내는 행사다. 가족과 연인들의 소원이 담긴 3개의 별이 맑디 맑은 고요한 남해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은 참석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할 전망이다.


마늘천등 띄우기가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면 이어지는 개막축하공연은 귀를 즐겁게 할 요량이다. 군은 서울팝스오케스트라를 초청해 군민들에게 위안과 감동을 전하게 된다. 특히 최근 모 CF를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국악소녀 송소희 양이 출연해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로 해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남해군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당길 먹을거리가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세계마늘요리, 마늘 볶은밥, 마늘 통구이 등 새로운 주제에 부합하는 요리 콘텐츠를 기획했으며 마늘축제의 전통성을 대변하고 군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마늘아줌마 선발대회, 마늘쇠 선발대회, 실버체조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마늘가요제를 부산·경남지역의 대표 공연프로그램인 KNN '쇼! TV유랑극단'과 연계 운영해 음악을 통해 행복과 웃음을 전하는 한편 마늘축제에 대한 관심도 증폭시킬 계획이다. 이 행사는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 7시 마늘축제 주무대에서 열린다.


남해군 문화관광과 김용태 관광축제팀장은 "기존의 축제 아이템과 새로운 콘텐츠를 잘 융합해 남녀노소, 군민과 관광객이 모두다 즐거워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 중이다"며 "남해군 최대 축제인 보물섬 마늘축제에 여러분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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