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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삼겹살거리 '33데이 삼겹살축제' 개최

청주(시장 한범덕)의 대표 음식 삼겹살과 전국 유일의 삼겹살 특화 거리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

청주삼겹살거리상인회(회장 곽병일)는 오는 3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문시장 내 청주삼겹살거리에서 '제3회 33데이 삼겹살축제'를 개최한다.

삼겹살 축제는 삼겹살거리 조성 이후 매년 3월 3일 열리고 있으며 올해 행사의 초점은 방문 고객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삼겹살 무료시식으로 상인회는 100kg, 500인분의 삼겹살을 장만해 오후 3시부터 무료로 제공한다. 국내산 생삼겹살을 현장에서 직접 썰어 방문객들에게 나눠준 뒤 바로 옆에 마련된 구이판에서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원업소 방문 고객에게 삼겹살 할인(1인분 7,000원)과 함께 테이블마다 1매의 즉석 복권을 제공해 현장에서 경품을 지급한다. 경품은 고급 생활용품 선물세트와 청원생명쌀(10kg), 김 등으로 업소별 경품을 비치한 뒤 소진 시까지 제공한다.

또한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한 초청가수 공연과 시민 노래자랑도 열린다. 오후 1시부터 삼겹살거리 내에서 시작되는 공연에는 가수 현숙, 김양을 비롯한 인기가수 6명이 출연하며 공연 이후에는 즉석 시민노래자랑도 펼쳐지며 노래자랑 참가자들에게는 생활용품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청주삼겹살거리상인회 곽병일 회장은 "조성 3년 차를 맞아 삼겹살거리가 왕성하지는 않지만 차분히 뿌리를 내리고 있고 올해 도심활력 증진사업이 완료되면 한층 깔끔하고 정리된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다른 도시의 유명한 먹거리 골목을 부러워할 게 아니라 우리 청주도 애정으로 삼겹살거리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문시장은 과거 청주 최고 상권으로 50여년 동안 명성을 누렸던 곳으로 최근 청주시가 전통시장을 살리고 삼겹살을 청주 대표 음식으로 특화하여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서문시장을 청주삼겹살거리로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