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는 오는 25일 영암의 한옥호텔 영산재에서 해외바이어, 수출기업, 유관기관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수산식품 수출 3억 달러 돌파 기념 수출유공자 표창 및 수출의욕 고취행사를 개최한다.
전남도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국가 전체 농수산물 수출액이 전년보다 1.6% 줄었음에도 전남의 경우 전년보다 오히려 3.5% 늘어난 3억 400만 달러(농산식품 1억 4천800만 달러·수산식품 1억 5천6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04년 박준영 도지사 취임 시 1억 4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괄목할만한 성과로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 농어업인들과 수출기업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다. 특히 수출 대기업 없이 매년 평균 1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해 이룬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그동안 전남도가 친환경 농수산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해외 유력 바이어와 안정적인 유통망 발굴을 위해 공세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것이 한몫 했다.
이번 3억 달러 수출 달성 기념행사에서는 그동안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신장에 기여한 바이어 및 유공기업 관계자에 대한 표창이 이뤄진다.
전남 농수산식품의 안정적 해외 판로에 기여한 중국의 위해구일유한공사(총경리 린쉬광), 일본 H&F 인터네셔널(대표 히라이토모키), 말레이시아 킴스유통(대표 김현모)의 해외 수출에이전트에게는 도지사 감사패가 수여된다. 또 한성푸드 영농조합법인의 김봉준 본부장 등 10명의 수출기업 종사자에게 도지사 표창이, 남도미향(주) 회장 배현진 씨 등 5명에게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이 수여되고,(주)신안천사김 대표이사 권동혁 씨 등 5명에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 표창이 수여된다.
정순주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농수산식품 3억 달러 수출 달성은 도내 수출농가·기업·유관기관이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해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올해도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어업인과 중소기업의 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수출 확대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