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수 이강수)의 신림면 소재 환산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살처분과 함께 17일 긴급방역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환산농장의 오리 상태가 의심스럽다는 신고를 접수 받은 후 즉시 출동하여 현장을 확인하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했다.
이어 해당농장 가축 이동제한, 출입자 통제, 소독을 실시했으며, 인근 주요 도로변에 방역초소 설치를 시작했다.
이어서 밤 11시 1차 검사 결과 H5N1으로 판명되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무원, 축협 관계자, 농장 종사자 등 인력 100여명과 장비 6대(포크레인 2, 압롤카3, 스키드로더1)를 투입하여 농장에서 사육하는 전체 오리에 대해 매몰 처리하고 환산농장 주변 17개소 농장에 대해 소독을 실시했다.
환산농장은 축사 14동(116,140㎡)에 오리 21,180수를 사육하고 있었다.
한편 고병원성 AI 여부는 이르면 금일 중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