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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장어 웰빙 건강식품 급부상

강화군, 일반장어 보다 맛 영양 더 뛰어나


 
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의 갯벌장어가 건강 웰빙식품으로 떠오르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뛰어난 강화 갯벌장어 맛을 보려는 방문객들도 늘고 있다. 푸드투데이는 강화 갯벌장어가 뜨고 있는 이유를 확인하려 강화도를 찾았다.
 
강화도 바다는 오염없는 세계 5대갯벌과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여 어족이 풍부하며, 한강, 임진강, 예성강의 하구에 위치하여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汽水)지역으로서 예로부터 자연산 장어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갯벌장어는 인공사료 공급을 차단하고 갑각류인 새우와 어류, 치어, 게 등이 풍부한 어장에 방류하여 자연 상태로 돌아가 자연산 먹이를 섭취하면서 환경변화에 적응한 장어이기에 육질과 맛에서는 자연산 장어와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갯벌에서 자라기 때문에 민물장어 특유의 흙냄새와 비린내가 전혀 없고, 고소한 맛과 담백한 맛이 민물양식장어와는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 

반면 양식 장어는 정어리, 고등어 등을 먹는데 이 생선들의 지질이 장어의 체유(體油)로 축적하여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이 되므로 맛이 약간 느끼하다. 육질과 맛을 비교하고 싶다면 양념구이보다 소금구이를 추천한다.

강화 갯벌장어는 자연 -상태에서 생육되어 민물장어 양식시 사용되는 항생제 등이 필요 없어 건강에 더욱 도움이 된다.-

한편 장어는 뛰어난 스테미너 식품으로 유명하다. 단백질, 레티놀, 인, 철분, 칼슘, 지용성 비타민 등이 풍부하며 특히 여름철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A가 쇠고기의 200배나 된다.

또 살이 희고 기름기가 많은데 칼로리가 높고 지방이 많지만 불포화지방산으로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이나 허약 체질의 원기 회복에 능가할 식품이 없다.

그래서 조상들이 웰빙 건강식품으로 또는 약재로 이용한 것이다.

강화에서 25년째 장어 양식·판매를 하며 맛집으로 알려진 황산도 수산 서재범 사장은 "갯벌장어는 일반장어와 달리 자연산화되어 시중 장어와 같이 항생제 쓰지 않고 있으며 서민을 위해 가격을 많이 낮추었고 강화도의 웰빙 갯벌장어를 더욱 연구해 방문객의 입맛을 충족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장어 맛을 보려 강화도를 찾은 손님은 "강화도 특산품이고 항생제가 없다고 해서 믿음도 가고 맛도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산도 수산에서는 1kg당 일반장어는 59천원, 갯벌장어 79천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