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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신년사] 전현희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저탄소친환경 위원장 "깨끗한 환경, 살기 좋은 지구 물려주기 위한 작은 노력"


전현희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저탄소친환경 위원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 살기 좋은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우리의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가정에서는 전기, 가스, 물을 절약하여 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직장에서는 개인용 컵 사용하기, 계단 이용하기 등으로 친환경 일터를 만들며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운전 등 어렵지 않지만 모이면 큰 힘이 되는 이 운동을 통해 우리는 후손들이 마땅히 가지고 누려야 할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신년사 전문>
 
2014년 갑오년 청말 띠의 해를 맞아 푸드 투데이 독자들께 인사드리게 됨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추위가 본격적으로 느껴지는 대설 즈음이면 예전엔 메주 띄우는 게 김장처럼 집안의 큰 일 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햇살이 잘 들어오는 대청마루에 메주가 달려있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 졌지만, 대청마루 처마 밑이나 아랫목에 구수한 냄새를 풍기던 메주를 정성스레 띄우던 우리네 어머니들의 정감 있는 모습 속에는 가족들에 대한 사랑과 듬뿍 담겨 있었습니다.

이젠 마트에 가면 손쉽게 된장이며 고추장, 간장을 사서 뚝딱 찌개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전통메주의 맛을 결코 따라올 수 없는 것은 과학적인 방법과 이 모든 과정 속에 담긴 손길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된장이지만 여전히 대청마루에 매달렸던 정성 가득한 장맛을 본능적으로 그리워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푸드 투데이가 이처럼 자연과 사람과 함께 익어가는 우리의 전통 메주의 마음을 담아 독자들, 더 나아가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번에 아시아 저탄소친환경위원장을 맡게 되었는데 이 또한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또 하나의 문제는 바로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 살기 좋은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우리의 작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탄소 운동은 일상생활 속에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정에서는 전기, 가스, 물을 절약하여 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직장에서는 개인용 컵 사용하기, 계단 이용하기 등으로 친환경 일터를 만들며,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운전 등 어렵지 않지만 모이면 큰 힘이 되는 이 운동을 통해 우리는 후손들이 마땅히 가지고 누려야 할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갑오년 청말 띠의 기운을 받아 힘 있게 변화되고 전진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지면을 통해 여러분과 소통하게 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우리는 함께 하면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

2014년 한 해 여러분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넘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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