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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신년사] 최규성 의원 "농어업.식품산업 발전 위해 모든 역량 집중"


국회 최규성 농림축산식품해양사순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국회 소관 상임위원장으로서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우리 농어업과 식품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이자 국민들의 안전한 생명영위를 위한 생명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년사 전문>
 
갑오년(甲午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해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새해는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우리 농업과 식품산업도 큰 발전을 이루는 축복의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며 세계수출 7강이라는 대외적인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외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농업과 식품산업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농산물 시장 개방에 따른 농산물 가격하락과 생산비 증가로 농가소득과 농업소득이 감소하는 등 농가 경영여건은 해를 거듭할수록 악화되고 있으며, 굴지의 식품대기업들 역시 전년대비 매출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힘겨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특히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저급의 수입농수산물, 가공식품 등이 우리의 식탁까지 올라오면서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우리 농수산물의 판로까지 잠식하는 결과를 초래해 대내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의 경영악화를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또한 농어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품산업에 까지 영향이 미치면서 우리 식품산업계 종사자들은 최악의 경영여건을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고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농업은 생명산업인 동시에 국가 기반산업입니다. 식품산업도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국가의 기틀을 유지하는 생명산업입니다. 세계를 주도하는 선진 강대국 대부분이 농업 선진국입니다. 이들 국가들은 생산에서부터 유통, 판매, 소비에 이르기까지 일원화된 체계 속에서 농식품의 안전 확보는 물론 식품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농어업과 식품산업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어업과 식품산업을 연계하는 등 농어업의 6차산업 모델을 시급히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농어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정부의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농어업인, 식품산업계 종사자 여러분!

위기는 곧 기회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경제가 어렵고 경영여건이 좋지 않을수록 더 열심히 뛰고 남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고통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지금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위기의 순간은 금방 지나갈 것입니다. 지금의 위기상황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부족했던 점들은 개선하고, 장점들을 보완할 수 있다면, 앞으로 우리에게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힘냅시다.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노력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부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국회 소관 상임위원장으로서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우리 농어업과 식품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이자 국민들의 안전한 생명영위를 위한 생명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식품산업의 국제화․내실화를 통해 21세기에 걸맞은 식문화 창달과 식품산업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식품산업의 대변지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계시는 푸드투데이의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농어촌 경제발전과 농․식품산업의 현안을 풀어나가는데 앞으로도 큰 도움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4년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여 우리 농어업인과 식품산업 종사자 여러분의 입가에 환한 미소만이 지어질 수 있는 풍요로운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앞날에 밝은 희망만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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