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2014년은 경상도가 개도 70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 맞춤형 복지에 주력해 도민이 희망을 갖고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북백년대계인 도청이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동해안 바다시대를 열겠다"며 "전통문화의 활용과 산업화로 문화융성을 선도하고 기존산업에 첨단기술을 융합해 창조산업을 견인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해의 일출과 더불어 희망찬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웃음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꿈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3년은 그 어느 때보다 숨 가쁘게 달려온 격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성공 개최, 5조1천억원 투자유치, 대외수출 3년 연속 500억불․무역흑자 360억불 달성, 사통팔달 광역 SOC망 구축, 새마을세계화, 경북정체성 확립 등은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 이루어낸 값진 성과입니다. 이 모든 것은 도민 여러분께서 삶의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경북발전을 지켜주신 사랑과 배려 덕분이었습니다. 참으로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2014년은 경상도가 개도 70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경북의 자존과 미래를 확인받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 맞춤형 복지에 주력하여 도민이 희망을 갖고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겠습니다. 경북백년대계인 도청이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동해안 바다시대를 열겠습니다. 전통문화의 활용과 산업화로 문화융성을 선도하고, 기존산업에 첨단기술을 융합하여 창조산업을 견인해 가겠습니다.특히 정부출범 2년차를 맞아 대선공약의 국가시책화에 주력하면서 권역별 균형발전을 이루어내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도민 여러분!
‘오늘 우리가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이유는 오래 전에 누군가가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길을 열어온 경북인의 뜨거운 가슴으로 다시 한 번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나라의 부강은 지방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방부자향(邦富自鄕)의 신념으로 갑오년 한해를 힘찬 도약과 영광의 해로 만들어 갑시다.
올 한해도 건승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