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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신년사] 최문순 강원지사 "올림픽 효과 극대화 해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실질적으로 올림픽 유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첫해가 되는 해로 강원도에 매우 중요한 해"라며 "올림픽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해안 경제 자유 구역, 레고 랜드, 춘천 - 속초간 철도, 여주 - 원주간 철도 꼭 성공시키겠다"며 "원주 홍천의 의료기기, 삼척 태백의 에너지 산업, 춘천- 철원의 바이오 나노 플라즈마 산업, 강릉의 비철금속 산업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전통시장 상인 여러분 올해는 더 힘내시기 바랍니다.
DMZ 평화 지역, 삼척 태백 에너지 지역, 농수축산 가족, 중소 상공인, 수출 기업인들, 이․통장님들, 새마을회, 적십자사, 자원 봉사자, 여성, 장애인, 사회단체, 복지가족, 보훈가족,
문화, 예술, 체육인, 29만 자원봉사자들! 자랑스러운 20만 국군 장병 - 경찰 가족들! 18개 시군 그리고 도의 공직자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세배 드립니다. 새해에는 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잘 되실 것입니다.
   
올해는 우리 강원도에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올해 2월에 소치 올림픽이 열립니다. 소치 올림픽이 끝나면 세계의 이목이 우리 강원도로 향하게 됩니다. 강원도와 평창의 이름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실질적으로 올림픽 유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첫해가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관광객을 모으고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고 우리가 해외로 진출하는 데 아주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 집니다. 

올해부터 올림픽이 열리는 4년간 이런 효과는 점점 커 질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는 올림픽 효과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 동해안 경제 자유 구역, 레고 랜드, 춘천 - 속초간 철도, 여주 - 원주간 철도 꼭 성공시키겠습니다.

원주 홍천의 의료기기, 삼척 태백의 에너지 산업, 춘천- 철원의 바이오 나노 플라즈마 산업, 강릉의 비철금속 산업도 한 단계 도약시키겠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강원도는 새로운 발전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새 발전 전략은‘중심지’전략입니다. 강원도민이 중심이고 강원도가 중심지가 되는 전략입니다. 

강원도는 이제 변방이 아닙니다. 변두리·들러리이기를 거부합니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주인입니다. 

대한민국을 뒤따라가는 존재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앞에 서있는 존재가 되고자 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우리가 강하게 뭉쳐야합니다. 그리고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쉽지 않지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강원도를 중심으로 하고 수도권과 동북아 - 환동해권을 배후지로 삼아 우수한 인력 - 자본 - 관광 - 기술 - 정보 - 문화가 모여들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새롭고 구체적인 정책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양 공항을 72시간 무비자, 평창 국제회의도시 지정, 원주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지정, 철원 플라즈마 산업단지 지정, 크루즈 출항 등이 그것들입니다. 잘 성공시키겠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정책들이 도민들의 소득으로 연결 되게 하는 일을 해 나가겠습니다.

도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것이 강원도정의 최종 목표입니다. 또 최대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올해부터 계속되는 여러 건설 공사, 체육 대회, 국제 대회, 올림픽 준비, 그리고 우리의 일상 생활 전반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업들 또 사회적 기업, 협동 조합들의 생산품 - 서비스 - 기술 - 인력들을 꼭 써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도민들의 소득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각별히 부탁드립니다. 

작년에 복지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습니다. 올해는 13%를 더 늘렸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늘려 가겠습니다.  

일자리를 갖고 싶어 하시는 어르신들, 직장을 찾고 있는 젊은이들, 돈이 없어 대학 못가는 학생들, 아이 맡길 데가 없어 일하지 못하는 주부들, 외출이 불편한 장애인들, 그 고통들을 가슴에 담고 온 힘을 다해 해결책들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낮은 곳에서 도민들을 더 높이 모시겠습니다. 동네 아저씨처럼, 동네 오빠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아들처럼, 형처럼, 동생처럼 도민여러분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겠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울고 함께 웃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사랑하고 또 존경합니다. 새해에는 집 집 마다 함박웃음이 넘치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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