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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엉덩방아' 척추압박골절 주의

김수범 원장, 척추압박골절 자가진단과 치료법

 

푸드투데이 노인 척추압박골절 인터뷰 김세준 기자

 

하얀 눈이 오는 날이면 온 세상이 흰색으로 변하면서 하얀 천국이 된다. 흰 분위기에 취하여 마음을 놓고 걷다가 미끄러지면 관절, 근육의 손상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젊은 사람들은 너무 방심을 하여 미끄러져서 무릎, 발목의 손상이 많이 온다. 특히 하이힐을 신는 경우에는 더욱 심하다.

더 심각한 것은 노년기 이후의 관절과 척추의 외상이다. 50대 이후가 되면 골다공증이 점점 진행을 하다 보니 뼈가 약해진다. 그러다 잘못 넘어지거나 헛짚으면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이 올 것이 뼈가 부러지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팔, 다리의 손상은 물론이고 어깨관절, 고관철의 손상이나 심한 경우에는 척추의 손상도 나타난다.


그중에 가장 심한 증세는 노년기의 척추압박골절이다. 젊은 사람과는 다르게 노년기의 노인들은 미끄러지거나 엉덩방아를 찌면서 가벼운 자극에도 척추 뼈의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평소에 골다공증으로 인하여 뼈가 푸석푸석하니 약해져 있는데 여기에 가벼운 엉덩방아나 충격에 쉽게 척추의 뼈가 부러지거나 내려앉기 때문입니다.


척추의 압박골절이 나타나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서 꿈쩍을 못할 정도의 통증이 계속 되며 통증으로 인하여 숨쉬기도 힘들어지기도 한다. 이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고 3-6개월 정도는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 가벼운 경우에는 특별히 다친 적이 없는데 단순히 많이 걷거나 부딪치거나 미끄러지는 상황에서도 뼈의 골절이나 압박이 와서 눕고, 앉고, 일어나는 등 자세가 바뀔 때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척추의 압박골절은 주로 등 또는 허리와 등이 만나는 흉추10-12, 요추1 부위에 많이 생기며 누르면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 등 부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때는 등뿐만 아니라 앞가슴까지 당기고 쑤신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은 등뼈 옆 늑골 사이 신경이 자극을 받기 때문입니다. 


척추의 압박골절이 되면 어떻게 조치해야 할까? 


척추의 압박골절은 주로 척추 뼈가 골다공증으로 약해진 상태에 충격에 의하여 압박이 되면 척추 뼈의 앞쪽이 무너지면서 좁아진다. 그래서 등이 굽어지는 증세가 나타나며 그대로 오래되는 경우에 등이 굽어진다. 등굽음증을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압박골절이 되더라도 등을 펴고 천장을 보고 누워 있는 자세를 취한다면 압박골절로 인한 등굽음증을 예방할 수 있다.

 
척추의 압박골절을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빙판길, 눈길에서 넘어지지 않게 편안한 신발을 신고 급하게 걷지 않아야 한다. 추운 겨울이라고 가만히 움츠리지 말고 실내에서라도 가벼운 운동이나 체조로 몸의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따듯하게 보온을 유지하여야 한다.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하기 위하여서는 걷기, 줄넘기 등의 운동과 기름기를 제거한 사골이나 작은 뼈도 먹을 수 있는 멸치 등과 같은 작은 생선을 먹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한의학적으로는 압박골절이 되었을 때는 극심한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침, 한방물리치료, 봉침, 약침 등으로 먼저 치료한다. 골절부위의 어혈을 없애고 소염진통하며 뼈를 보해주는 한약재를 복용하면 골다공증을 보강하며 염증과 어혈을 없앨 수 있다. 등이 굽는 것을 예방하고 기혈의 순환을 도우며 근력을 강화하고 척추를 보강하기 위한 매선요법 등으로 치료를 한다. 압박골절은 다른 병과 다르게 3-6개월 이상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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