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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 건강칼럼>연말연시 건강관리법...체질별 술 해독법

한해가 시작하는가 싶더니 벌써 마지막 12월만 남았다. 연말이 되면 사업이 번창하는 사람도 있고 힘들어 진 사람도 있다. 번창한 사람들은 축하를 위하여 한잔을 하고, 힘든 사람은 힘든대로 술 한잔 하면서 내일의 발전을 기대하며 푼다. 어쨌든 12월은 다른 달보다 모임이 많은 달이다. 술 한잔을 하면서 올한해 있던 즐거운 일, 힘들 일을 모두 떨어버리고 새로운 한해을 맞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너무 기분을 내다가 몸을 상하는 경우가 있다. 과음하고 과로하고 목청껏 노래를 부르다 보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 진다. 잘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될 수가 있다. 평소 비만하고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심장질환이 있는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연말연시에 가장 주의할 것은 과음이다. 기분이 좋으면 좋기 때문에 마시고, 기분이 나쁘면 나뻐서 마시다 보면 자신의 몸을 조절할 수 없게 된다. 가장 먼저 간이 손상을 받게 된다. 간기능이 약하면 항상 피곤하고 몸이 무겁고 정신이 맑지 못하고 취한 상태다. 술을 마시면 남들과 잘 다투게 되고 사소한 일에 화를 많이 낸다.


또 술은 칼로리가 높아 다이어트를 하던 여성들은 한달 사이에 자신의 몸매를 완전히 망쳐버리기도 한다. 최악의 상태에서는 기분을 내다가 중풍, 뇌출혈, 지방간, 심장마비, 급성간염 등으로 인하여 생명을 잃는다. 술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반면 과도하면 돌이킬수 없는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항상 적절한 절제를 하며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2차, 3차 술을 마시거나 노래방을 간다. 술기운이 그윽하여 기분이 오르면 목청껏 노래를 부른다. 그러나 너무 기분내다보면 성대를 망가뜨리는 수 있다. 스트레스와 긴장, 열이 많은 상태에서 성대에 손상을 주게되어 항상 목소리가 잠기거나 쉰 상태로 지내게 된다. 또 얼큰히 취한 상태에서 찬바람까지 맞게 되면 기침, 천식, 감기 등으로 겨울 내내 고생하기 쉽다. 또 술을 먹고 기분에 취하여 눈길에 넘어져서 발목이나 관절을 삐거나 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연말연시를 건강하게 보낼수 있을까?


역시 술을 적당히 마시며 술에서 빨리 깨어나야 한다. 과식, 과음을 피하여 살이 안찌고 고혈압, 당뇨, 중풍, 돌연사, 골절, 감기, 비만 등이 안 생겨야 한다.


먼저 술을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이다. 일단은 술을 적게 마시는 것이 상책이다. 술을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술을 해독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정신을 잃을 정도로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술이 술을 먹기 시작을 하면 대책이 없다. 좋은 술친구가 절제를 해주는 수밖에 없다. 이미 술이 취했다면 빨리 술에서 깨어야 한다. 비만하고 얼굴이 붉은사람, 태음인 들은 칡차, 콩나물국, 선지해장국을 마시면 좋다. 직선적이고 열이 많은사람, 소양인들은 조개국, 굴국,오이냉국, 시원한 보리차도 좋다.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따뜻한 꿀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다음은 체중관리하는 방법이다. 역시 술은 비만의 적이다. 열량이 높아서 다른 음식의 에너지를 소모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술칼로리가 높은데 여기에 삼겹살, 등심, 곱창 등의 기름이 지글거리는 안주를 먹는다면 지방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이 눈에 선하다. 품위있게 담백하고 맑은 음식을 먹는 것이 필요하다.


추운날 외부에 있다 보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기운이 조금 있을 때에는 몸을 따듯하게 하여 땀을 내주면 감기를 몰아낼 수 있다. 비만한 태음인은 칡차가 좋고, 소양인은 박하차, 태양인은 솔잎차, 소음인은 생강차를 마시면 좋다.  


중풍, 돌연사는 치명적이다.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푼 다고 마음을 너무 놓고 방심을 하는 사이에 생명을 잃는다.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심장실환, 간질환, 중풍전조증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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