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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동의나라 뽕잎수로 상생No.1

마케팅부터 판매프로모션까지 동반성장 역점 두고 협력


CJ제일제당과 전라남도 향토기업인 동의나라와 상생협약을 체결해 ‘즐거운 동행’브랜드로 유통 중인 뽕잎수가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 정착했다.

 

동의나라는 지난 2003년부터 당뇨 등 각종 성인병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높은 뽕잎을 활용해 음료 업체로 성장한 기업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당뇨와 변비완화에 효과가 있는 뽕의 기능성에 관심이 컸던 강기운 동의나라 대표는 뽕잎수를 비롯해 유기농뽕잎차, 뽕잎분말 개발·출시에 이어 화장품을 생산하고 부설 연구소에서 뽕을 이용한 장류를 개발, 특허를 출원해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동의나라 뽕잎수는 100% 국산 뽕을 이용해 만든 건강음료로 청량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방부제,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았고 무설탕, 무카페인에 제로 칼로리로 '5無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뽕밭에서 뽕을 직접 채취해 뽕을 절단하고 스팀으로 증제한 후 증유, 건조, 로스팅 등 섬세한 과정을 거쳐 뽕잎수가 만들어진다.

 

 

 

 

국내보다 일본에 먼저 알려지면서 수출을 시작했고, 일본의 세계적인 음료식품 품평회 '몽드셀렉션'에 출품해 지난 2012년 몽드셀렉션 음료부분 대상을 수상해 우수성을 인정받았지만 중소 지방업체라는 한계로 전국 단위의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하지만 때 마침 지역 상생브랜드 발굴에 한창인 CJ제일제당과 상생협약을 맺고 ‘즐거운 동행 뽕잎수’로 새롭게 네이밍해 주요 편의점과 할인점 등에서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

 

상생협약 이후 첫 번째로 달라진 모습은 제품명과 패키지 디자인이었다. 기존 ‘뽕잎차’에서 ‘뽕잎수’로 제품명을 변경하고 차 음료뿐만 아니라 물, 스포츠 음료 등으로 포지션을 강화했다.

 

또, 제품 패키지를 뽕잎에 물방울이 튀는 이미지로 디자인해 시원한 느낌을 강조하고 특장점인 0(제로)Kcal를 전면에 부각한 것도 특징이다.

 

동의나라 뽕잎수의 개발과 원료조달은 동의나라가, 자본이 많이 드는 보틀링(병입)은 효성에서, 유통은 CJ에서 맡고 있는데 상하종속이 아닌 바람직한 동반성장관계 모델을 구축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실현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대기업의 높은 인지도와 마케팅 능력으로 판매 프로모션까지 담당하는 등 단순지원 차원을 넘어 동의나라와의 동반성장에 역점을 두고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효성은 개발당시부터 협력해 동의나라가 대기업의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등 이익을 상호 실현한다는 동등한 조건으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의 주문자상표(OEM) 방식은 중소기업이 하청 생산하는 형태인 반면, 뽕잎수의 경우 원료수급은 물론 브랜드까지 동의나라가 소유하고 있다.

 

 

강기운 동의나라 대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동반성장 상생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특정 아이템에 대해 개발 및 특화를 하고, 원료분야에 경쟁력을 갖추면 대기업과 이익을 공유하며 바람직한 상생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면서 “뽕잎수가 국민음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부, 장류, 김치, 막걸리 와 음료까지 ‘즐거운 동행’ 브랜드를 선보인 CJ제일제당은 향후에도 다양한 지역 유망 식품 브랜드를 발굴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시키고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글 / 조성윤 기자

영상 / 류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