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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남해바래길 걷기 축제 '제3회 가을소풍' 개최

경남 남해군 앵강만을 중심으로 남면, 이동, 상주면을 걸쳐 9개 마을의 삶과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앵강다숲길(남해바래길 2코스), 내달 2일 이곳에서 도보여행객들을 위한 특별한 가을소풍이 시작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남해바래길 걷기 축제 '가을소풍'은 남해바래길 탐방지원센터가 있는 신전숲 앵강다숲마을에서 출발하며 해안길 및 산길을 따라 화계마을, 용문사를 거쳐 두곡·월포해수욕장에 이르는 9km의 완만한 구간을 걷는다. 

가을소풍 당일 신전숲에서는 남해바래길 탐방지원센터 준공을 기념해 '가슴앓이'와 '갯바위'로 유명한 가수 양하영이 함께하는 식전공연이 펼쳐지는데, 바래길 도보여행객들의 방명록 역할을 하게 되는 흔적 남기기, 페이스 페인팅, 수지침 봉사 등 체험행사와 사진작가 박대엽 씨의 관광사진전을 비롯해 시화전 등 다양한 전시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앵강다숲길을 걷는 중에는 피아노와 대금, 오카리나 연주뿐만 아니라 보물찾기 이벤트까지 마련돼 깊어가는 가을정취와 마음의 여유, 즐거운 체험, 이 모든 것들을 선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바래길 걷기 가을소풍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3천원(초·중·고생 무료)이다. 특히 참가비는 전액 나눔기금으로 기탁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나눔의 넉넉한 마음까지 담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바래길 가을소풍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남해바래길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앵강다숲길은 앵강만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전경으로 각박한 삶의 묵은 때를 씻어낼 수 있어 해마다 도보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지난해 가을소풍에서는 1,500여명이 두곡·월포해수욕장에서 가천다랭이마을에 이르는 구간을 함께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