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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개똥쑥, 건강식품으로 인기

항암효과 탁월, 길상면 개똥쑥 농장을 찾아서

 

푸드투데이는 건강에 좋은 개똥쑥 수확철을 맞아 26일 강화의 개똥쑥 농장을 찾아나섰다. 

 

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에 속해있는 강화도는 연평균기온10.9℃ 의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남부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동백나무 등의 낙대성식물이 자생할 뿐 아니라, 모든 작물이 자라기 좋은 곳으로 강화청정지역에서 자란 쌀을 비롯한 잡곡들은 맛이 좋다. 또한, 강화 약쑥·순무·속노랑고구마 등의 농특산물은 맛좋고 건강에 좋기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특히 개똥쑥은 해풍이 부는 곳에서 잘 자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강화도는 개똥쑥이 자라기에 최적합 지역 중 하나다.

 

개똥쑥은 채취한 그대로 깨끗하게 씻어 샐러드와 쌈으로 먹을 수 있다. 3월에 파종하여 4월에 본 밭으로 이식하고 9월 말부터 10월 중순경에 수확하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개똥쑥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이 적기이다.

항암효과와 더불어 고혈압·당뇨·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개똥쑥의 생즙 또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생즙의 경우 가정에서 따로 가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통 구매를 하는데, 이때 개똥쑥의 재배지와 가공되는 환경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푸드투데이가 찾아간 강화도 개똥쑥 농지에서 만난 농장주 임성일씨는  "잘 손질된 개똥쑥 건초를 깨끗한 정제수로 다려 즙을 내는데 7시간의 정성을 쏟는다"고 말했다.  

 

개똥쑥은 해열작용, 특히 어린이 감기 예방에 큰 효과가 있어 요즘 같은 환절기에 잘 말린 개똥쑥 건초를 물에 넣고 끓여 마시는 것도 좋다.

한편, 농장주 임성일씨는 "현재 5천평 농지에서 연간 1억 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개똥쑥의 효능에 매료되어 점점 찾는 분들이 많아 내년에는 1만평, 2만평으로 농지를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