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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을 수놓은 제6회 화성 전국가요제

<송결의 페스티벌> 가수 조승구, 임현정 등 축하 공연

경기도 화성시 한국연예 예술인총연합회 화성지회(지회장:박종섭) 는 지난 7일 화성시(시장:채인석), 화성시의회(의장:하만용), 화성신문 등 에서 후원하고, 화성 가수분과 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6회 전국가요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화성시 봉담 호수공원 특설무대 주위에는 수려한 연꽃이 전국가요제를 축하라도 해주듯 마침 활짝 피어 있었다. 초가을 밤을 수놓은 아름다운 별빛 아래에서 펼쳐진 이날 전국가요제는 관객들의 호응도 대단해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슴가득 간직될 것 같다.


전국 여느 축제장 에서나 행해지는 것이 가요제지만 화성 전국가요제는 가요제만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런 만큼 참가자들의 노래실력은 기성가수를 뺨 칠 정도로 실력이 대단했다. 댄스, 발라드, 민요풍의 노래에서 트로트까지 총망라되어 관중들도 어린이부터 80대 어른들까지 다양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조승구, 장민, 임현정, 이창휘 등의 인기가수가 출연해 축제의 흥을 고조시키고 개그맨 정귀영의 익살스런 사회가 관중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개개인의 실력을 겨루는 장이니 만큼 땀을 뻘뻘 흘리며 온몸을 다해 열창을 했다. 20명의 본선 출전자들이 음악에 맞춰 최선을 다하는 광경에 모두들 숨을 죽이고 경청 하다가 노래가 끝날 때 마다 참가자들의 열정에 대단한 박수로 환호를 보냈다. 
                                                     
   

 

경기도 화성 건설은 정조의 효성에서 시작되었다. '화성(華城)'이라는 이름은 정조대왕이 '화규삼축(華封三祝)' 고사를 인용해 "선왕의 능침인 화산(化山)'의 '化(화)'자와 '華(화)'자는 뜻과 음이 통하여 화성으로 한다"고 하며 "효를 통해 덕을 펼치는 도시가 되라"는 뜻으로 지은 것이다.


정조의 아버지 사도 세자(장헌 세자)는 조선 왕조에서 가장 불행하게 삶을 마친 인물로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당파 싸움에 희생되어 뒤주에 갇혀 세상을 떠났다. 정조는 11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 사도 세자의 죽음을 목격했다.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 대한 효심도 깊었지만 슬프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효심도 대단했다.


정조는 왕위에 오르자 사도 세자의 무덤 이름을 ‘수은묘’에서 ‘영우원’으로 바꾸었고 몇 년 뒤 경기도 양주 배봉산(지금의 서울 휘경동)에 있던 사도 세자의 무덤을 명당으로 꼽히는 수원의 화산(지금의 경기도 화성)으로 옮기고 이름도 ‘영우원’에서 다시 ‘현륭원’으로 바꾸었다. 사도 세자에게 ‘장조’ 라는 임금의 칭호를 주고 무덤 이름을 ‘융릉’으로 높였다.


사도 세자의 묘를 화산으로 옮기면서 오랫동안 이곳에 살던 백성들은 삶의 터전은 팔달산 아래로 옮겨지고 신도시 화성이 건설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997년 12월4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제 21차 총회에서우리 나라의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팔만대장경판 및 판전, 종묘 등에 이어 '화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정식 등록한 바 있다.


화성에는 고려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거대한 범종으로, 높이1.44m, 입지름 0.87m, 무게 1.5톤인 ‘용주사 범종’, 고려 공민왕 11년(1362)을 하한으로 아미타불상이 조성되었음이 밝혀진 ‘봉림사 목아미타불좌상’, 사도세자와 그의 부인 혜경궁 홍씨의 무덤인 ‘융릉’, 조선 22대 정조와 그의 부인인 효의왕후 김씨의 무덤인 ‘건릉’,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마하리에 있는 화성 마하리 ‘백제고분군’, 조선 초기의 무신인 충무공 ‘남이(1441∼1468) 장군의 묘소’ 등 우리나라의 문화유산도 많이 간직되어 있다.

 

 

그리고 화성에는 꼭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바닷물이 열려 일명 ‘모세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 ‘제부도’가 있다.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위치한 제부도는 면적이 0.98km스퀘어로 작은 섬인데, 하루에 2번씩 바닷물이 양쪽으로 갈라지며 섬을 드나들 수 있는 길이 열리는 환상의 섬이다.


한 번 열리면 6시간 정도, 폭 600m가 넘는 갯벌이 펼쳐지는데 일단 제부도로 건너가면 세 개의 바위가 솟은 매봉(일명 삼형제 촛대바위), 조개 껍질이 섞인 모래사장이 있는 해수욕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또한, 갯벌체험을 하며 갯벌에서 딴 조개, 굴, 홍합 등과 여러 종류의 게 등 을 직접 잡아 요리해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최고의 가요제를 자부하는 화성 전국가요제는 매년 이맘 때 개최 된다. 노래에 관심이 있거나, 가수의 꿈이 있는 사람들의 관심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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