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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우는 재래시장, 웃는 대형마트

연일 40도 가까운 무더위 이어지면서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13일 오후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객들의 발길이 끊긴 안양 중앙재래시장과 고객들로 넘쳐나는 서울 시내 중심가 백화점식품관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냉방시설이 없는 점포 상인들은 연실 부채와 선풍기로 열기를 식혀 보지만 그것도 잠시 뿐. 무더운 날씨에 자판에 깔려진 상품의 신선도가 떨어질까 노심초사하며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다.


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의 매출은 일제히 증가하며 무더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매장 안은 더위를 피해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로 연일 붐빈다.


여기에 열대야로 올빼미족이 늘면서 야간쇼핑에 나선 고객들로 대형마트는 그야말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