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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문화축제' 가족과 함께 즐겨요

2013년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된 '목포해양문화축제'가 오감만족 축제로 거듭나면서 전국의 관광객들과 온 시민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포해양문화축제'는 오는 8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 '해양의 등대 목포, 내일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평화의 섬」삼학도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목포시(시장 정종득)는 이번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 위상에 걸맞는 차별화와 독특성을 통해 항구도시 목포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상했다. 

시가 이번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남도갯길 풍어 길놀이 ▲목포항 해상시장 '파시' ▲Again 1897 물고기등 페스티벌 등이다. 

'남도갯길 풍어 길놀이'는 목포개항 원년인 1897년을 기념하여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삼학도 주무대까지 1,897m의 거리를 행진하는 대규모 길놀이다. 

이 행사는 2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3일 저녁 6시부터 7시20분까지 2일동안 1,500여명이 참여하여 목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행렬이 펼쳐진다. 

▲만선을 기원하며 바다에 나가 조업하는 목포인들과 풍요로운 선창을 표현하는 '풍요의 시대' ▲파시를 이룬 선창모습을 재현하는 '선창의 종류' ▲70년대 복장을 입은 장발족들이 추억을 느끼게 하는 '낭만의 바다' ▲새마을 복장을 한 미화요원 퍼포먼스를 통해 70년대 이후 산업화된 목포를 표현하는 '바다를 일구다' ▲산업화 이후 해양관광도시로 우뚝 선 목포 발전상을 표현하는 '해맑은 목포' ▲신해양시대로의 영광을 기원하는 '용왕납시오' 등 6진으로 구분하여 목포의 힘찬 역동성을 스토리텔링한다. 

목포항 해상시장 '파시'는 국내 최초로 전통해양문화의 생활상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행사기간 동안 동명동 종합수산시장 앞에서 삼학도 물양장 190m해상 위 까지 펼쳐진다. 

70~80년대 목포 선창의 추억을 떠 올릴 수 있는 수산물 즉석 깜짝경매, 선술집 깜짝공연, 추억의 디제이 운영, 장발 및 미니스커트 단속, 70~80년대 물품을 판매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또 선술집, 다방, 점빵, 이발소, 만화방, 구두닦이, 아이스께끼 등 옛 선창모습을 재현하고, 남일극장에서는 70~80년대 영화를 상영하고, 이벤트 파출소에서는 통행금지 싸이렌을 울리고 삼학도 해상 분교에서는 옛 초등학교와 깜짝 수업도 재현한다. 

해상시장 파시는 1인 1매 2,000원 유로로 운영되며, 입장권 소지자는 해상시장 내 해상대포촌, 선희네 전성시대 부스에서 냉커피, 냉녹차, 냉막걸리, 아이스께끼, 생수 중 1종 1회에 한해 서비스된다. 

또 하나의 볼거리로 'Again 1897 물고기등 페스티벌'을 빼 놓을 수 없다. 

3대항 6대도시의 번영을 누렸던 목포 개항 원년을 기념하는 1897개의 각기 다양한 물고기등을 축제장에 전시했다. 

물고기등은 시민, 학생, 각급 기관단체에서 직접 만들어 출품했으며, 행사전부터 온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 시민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거듭났다. 

또 팬티 한장만 걸치고 삼학도를 오가던 추억을 회상하며 삼학도 내항을 경주하는 '삼학도 깨복쟁이 친구들 바다 수영대회', 삼학도에서 갓바위를 오가며 해변을 달리는 '한여름밤 해변 마라톤 대회', 열정의 디제이 파티, 목포 밤바다 야경투어, 통기타·색소폰 라이브 쇼가 열리는 '7080 추억여행 크루즈', 삼학도 수로길 레포츠체험, 해상물놀이존 등도 무더위를 잊고 온몸으로 즐기는 추억의 장이 될 것이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식도락. 

홍탁삼합, 꽃게무침 등 목포 5미를 비롯한 다양한 남도의 먹거리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목포항 맛기행'을 준비했다. 

해상 파시장터에서 다양한 소공연을 감상하면서 홍어무침, 막걸리, 국수 등과 조리된 소포장 컵음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목포 맛집을 대표하는 음식점들이 참여한 원조맛길, 다양한 남도의 민가와 서민 음식들이 있는 목포 맛길을 운영하며, 소포장 음식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여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동명동 종합수산시장은 노마진 세일품목을 선정 행사 기간 동안 세일행사를 펼치고, 종합수산시장 물양장 앞에 '톡 쏘는 맛길'을 운영하여 목포의 대표적인 삼합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이번 축제는 항구도시 목포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추억과 낭만,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동북아 해양물류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목포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