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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가족단위 생태체험 휴양지 홍보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국민의 살림살이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여름 불볕더위를 이길 수 있는 아름답고 기억에 남을 여름 휴가지로 농어촌체험마을 홍보에 적극 나섰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의 설문조사 답변 내용을 분석한 결과 ‘여름휴가를 갈 예정이다’는 응답 비율이 22.1%로 지난해(23.5%)에 비해 줄었다.

 
전남도는 이 같은 결과가 경기침체 영향이라고 판단,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깨끗한 물과 공기 등의 자연조건과 체험거리를 가진 전남 농어촌 체험마을을 휴가지로 추천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초.중.고 학생들의 경우 단순한 물놀이 등 휴가보다는 다양한 농어촌 체험활동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는 학습과 휴양, 생태체험이 어우러진 휴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전남의 농어촌체험마을이 더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년간 전남의 농어촌체험마을 방문객 분석 증가세가 증명해준다. 여러 개의 태풍이 지나간 지난해를 제외하면 2010년 60만여 명이었던 방문객이 2011년 76%가 늘어난 105만 명에 이르렀다.


이는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한옥 등 향수가 어린 집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다양한 체험과 함께 시골 밥상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체험마을의 하나인 광양 봉강면의 신촌마을에선 옥수수 따기, 감자 캐기 등 농작물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다. 곡성 죽곡면 봉정마을에선 뗏목타기, 대나무 물총, 쑥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장흥 안양면 수문마을에선 바지락캐기, 도자기 체험을, 고흥 대서면 신기마을에선 별자리 관측, 개매기.뻘배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체험마을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오염되지 않는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지구에서는 멸종 위기종인 긴꼬리투구새우 등을 만날 수 있다.


농어촌체험마을은 도시민의 관광, 휴양 수요를 흡수해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2년부터 조성하기 시작, 전남도에만 농촌체험마을 80개, 어촌체험마을 31개가 조성돼있다.


명창환 전남도 안전행정국장은 “농어촌체험마을은 새로운 휴가트렌드로 떠오른 가족여행, 학습여행, 치유(힐링)여행에 어울리는 여행지”라며 “이번 여름 휴가지로 전남의 농어촌체험마을을 자신있게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