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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술과 비만

많은 직장인들이 다이어트를 하여 효과를 보고 싶지만 쉽지는 않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남성들의 생활을 하며 강하고 근육질의 몸매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


복부에는 식스팩과 볼륨 있는 가슴과 상박, 건장한 하체 등은 누구나 하고 싶다.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근육이 많아야 할 곳은 없고 있어야 할 근육은 없고 지방이 가득한 것이 현실이다. 복부, 상박, 하박 등에는 지방이 가득한 사람들이 많다. 모든 사람이 알고는 있지만 어찌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왜 어려운 것일까? 한국의 술문화가 영향을 주지 않나 생각된다. 직장이 끝나고 모임이 있으면 항상 회식을 한다. 회식에는 항상 술이 나오며, 회식이 끝나면 2차, 3차 등의 호프집, 바, 노래방 등의 술을 먹는 분위기가 이어진다.


현대의 사회생활을 위하여서는 술을 잘 마셔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다. 술을 잘 마셔야 사회생활에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다. 또한 술을 음미하면서 먹는 것 보다는 폭탄주와 같이 독한 술과 다른 술을 섞어서 빨리 마셔서 분위기를 만들려는 한국적인 풍습도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술은 다이어트에 가장 힘든 복병이다. 일반적으로 기름기, 육류, 단 것, 밥 등은 살이 찐다고 하여 절제를 잘하지만 술은 절제하는게 쉽지가 않은가 보다. 한잔의 술이 들어가면 분위기에 휩쓸리어 한도 끝도 없이 마시게 된다. 술에 칼로리가 높다는 것을 알지만 그때는 이미 비만의 증세로 고생을 하고 있을때이다.


그렇다면 왜 술을 먹으면 살이 찌개 되는 것일까?


실제 술을 많이 먹게되면 밥과 같이 배불러서 못 먹는 포만감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식욕이 더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보통 술을 많이 먹는 사람들을 보면 대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거나 열을 많이 받은 상태에서 술을 먹게 되며 술의 높은 열량은 더욱 열을 받게 하여 더 많이 먹게 한다. 그래서 간혹은 술을 먹어 취하면 식욕이 더욱 강해져서 꼭 밥을 먹어야 잠을 자는 사람도 있다.


또 술을 먹게 되면 섭취하는 대로 바로 산화를 시키기 때문에 몸에 쌓이지는 않지만 몸안의 다른 영양분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도와주고 지방이 산화되는 것을 방해하여 지방의 분해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자연히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소모하여야 하는데 소모를 하지 못하여 점점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술에는 얼마만큼의 열량이 있을까?


우리가 술과 같은 열량의 밥을 먹으로고 하면 먹지 못할 것이다. 보기보다 술의 칼로리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실제 알코올 100cc당의 Kcal을 보면 생맥주 37 Kcal, 병맥주 48 Kcal, 소주 180Kcal, 막걸리 50Kcal, 위스키 275Kcal, 샴페인 42Kcal 등으로 적은 열량이 아니다.


공기밥으로 생각한다면 소주(한병 360ml)를 3잔, 맥주 500-600cc를 마시면 밥으로 한 공기를 먹은 양이고, 쇠고기, 돼지고기의 1인분(200g)과 같은 열량을 낸다. 보통 술을 마시러 가서 소주 한두병, 맥주 1000-2000cc 정도 마시면 하루 필요한 식사 3-4끼를 먹은 것이며 안주까지 먹는다면 그 열량은 훨씬 더 높이 올라간다. 

 
따라서 술을 먹는 사람들은 밥은 밥대로 먹고 술은 술대로 먹으면 안되고 술도 밥과 같은 생각으로 열량을 계산을 하여 밥 대신 술을 먹어야 한다. 안주도 열량이 높은 지방성분이 있는 음식을 피하고 과일, 야채를 중심으로 먹어야 한다.


그래야 술을 마시면서도 비만을 조금이라도 예방할 수 있으며 과음한 다음 날은 최소 한끼정도는 굶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식사대신에 먹는다면 밥은 먹지 않고 간단하게 냉수나 과일주스, 시원한 조개국, 콩나물국, 북어국 만을 먹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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