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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호등 영양표시제 도입

영국 공중보건부장관은 보다 일관성있는 포장전면 영양표시가 마련돼 사람들이 보다 건강에 이로운 식품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각)일 영국 공중보건부에 따르면 영국의 새로운 표시시스템은 적색, 황색, 녹색과 식품의 지방, 포화지방, 소금, 설탕 함량 및 열량 등 영양정보를 결합한 형태가 될 예정이다.


마스(MARS UK), 네슬레(Nestle UK), 펩시(PepsiCo UK), 프리미어푸드(Premier Foods)를 비롯해 세인즈버리(Sainsbury's), 테스코(Tesco), 아스다(ASDA), 모리슨(Morrisons), 코오퍼레이션(the Co-operative), 웨이트로스(Waitrose) 등 주요 식품 소매업체는 19일(현지 시각), 이 새로운 라벨시스템을 자사 제품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제조업체인 맥케인 푸드(McCain Foods)도 동참한다.

 
영국 정부는 식품업계, 보건 분야 비정부기구 등과의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이번 시스템을 제안했으며 제안된 시스템에 따라 소비자는 색깔표시로 각 식품의 영양성분 함량 수준을 파악할 수 있으며 동일한 종류의 식품에 대해 건강에 어느 것이 더 이로운지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열량은 Kcal, Kj 단위로 모두 제공되며 그 외 지방, 포화지방, 소금, 설탕 함량이 제시된다. 이 때 '일일섭취권장량'이라 할 수 있는 참조섭취량이 함께 제시되며 해당 식품을 1회제공량 섭취할 때 각 영양성분의 일일섭취량 중 얼마만큼을 섭취하게 되는지 제시된다. 3색으로 표시되는 색깔 시스템은 1회제공량이 참조섭취량의 30%를 초과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1회제공량이 아닌 100g 단위로 적용된다.

 
보건부는 2012년 봄 개최된 협의회를 통해 어떤 종류의 포장전면 표시체계를 사용할 것인지 논의했고 같은 해 10월 보건부가 정한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어 식품업계, 보건 단체, 소비자와 협력해 일관된 시스템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