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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지역축제…강원도 용대 황태축제가 서울에

15년 째 이어온 용대 황태축제 서울에서 그 모습 그대로 재연

 

몸이 움츠려지는 겨울과 꽃샘추위를 지나 드디어 축제의 계절이다.


웰빙과 여유, 트렌드를 원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축제는 1년에 한 두번 즐기기 위한 행사가 아닌 일상이 됐고 이제는 어디에서든 다양한 축제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축제가 일상이라 하여도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도시민에게 지역 축제를 즐기는 것은 그림에 떡. 시간적 여유에서 한숨이 나오는 이들을 위해 지역 축제는 지역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는 틀을 깨고 강원도 인제 용대리의 황태축제가 서울로 상경한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13 용대 황태축제는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강원도 대표 축제로 매년 강원도 인제 용대리에서 열린 것과는 달리 올해는 서울 시청 광장에서 관광객을 맞이한다.


특이할 점은 올해로 15주년을 맞이 한 용대 황태축제가 전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축제로 뻗어가기 위해 5월 서울 행사에 이어 10월 강원 용대리에서 한번 더 지역축제로서의 역사를 이어나간다는 것이다.

 
용대 황태축제는 강원도 대표 축제로 저렴한 가격에 최상급의 황태를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다.


특히 올해 서울 행사에서는 한겨울에만 볼 수 있는 용대리 황태 덕장을 재현하고 명인과 함께하는 황태요리 교실, 황태요리경연 등을 펼치며, 왕의 진상으로 올릴 만큼 귀한 용대 황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가족단위의 즐길거리 등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 대표 상품인 곰취, 풋고추, 인제콩, 오미자도 함께 준비, 강원도까지 오지 않아도 강원도의 대표 상품들을 산지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도록 하였다.


1회부터 지금까지 마을주민들의 열정과 단합으로 이어오고 있는 황태축제는 화려함보다는 시골 풍경이 느껴지는 감이 가는 축제로 서울에서도 마치 강원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황태마을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인제5대 명품과 함께하는 2013용대리황태축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관광객 중심의 특별한 축제로 마련했다”면서 “먼거리와 교통의 불편함을 극복하고 좀더 많은 사람들과 외국인이 최고급의 황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황태가 대한민국의 대표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