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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성인병의 주범 '복부비만'

복부비만이 없어야 심장병·돌연사·중풍 예방

 

비만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 이제 비만은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이 많다는 것을 많이 인식하게 되었다.

 

 건강도 중요하지만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현대인들에게는 비만은 더욱 중요해졌다. 비만이 부유해 보이고 재산이 많이 보이는 것보다는 자기관리를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졌기 때문이다. 특히 외관상 가장 잘 나타나고 많은 것은 바로 복부비만이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복부비만이 우리의 건강을 가장 많이 해친다는 것이다.  복부비만의 문제는 성인병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준다. 초기의 비만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비만이 오래되고 비만이 심해지면 어느 순간부터인가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심장병, 지방간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마지막에는 심장마비, 중풍의 원인이 되고 40대, 50대의 돌연사에도 주범으로 변한다.

 

또한 나이가 들어 보일뿐만 아니라, 목허리 디스크, 골반통, 허리통증, 오다리등의 원인이 된다. 복부의 지방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내장형 비만이고 다른 하나는 피하형 비만이다. 일반적인 경우에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의 비율이 8 대 2 정도로 피하지방이 많다. 비율이 깨어져 내장지방이 2 이상이 되면 내장비만이라고 하고 2이하 이면 피하지방이다. 내장비만은 복부의 내장, 장간막, 복강 등에 지방이 쌓이는 것으로 성인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복부비만에는 일반적으로 복부가 많이 나온 사과형 비만과 엉덩이 부위의 비만이 많은 서양배형 비만이 있다. 골반뼈가 있는 엉덩이의 둘레와 허리가 있는 복부둘레를 재어 보아서, 남자의 경우는 1.0이 넘거나 여자의 경우는 0.8이 넘는 경우에 사과형 비만이라고 하고 이하인 경우는 서양배형 비만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복부비만은 없애야 한다. 복부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많이 먹는 것이다. 운동이 부족하든 오래 앉아 있던지 적게 먹는다면 뱃살이 생기지 않지만 많이 먹는다면 복부비만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

다음은 활동이 부족하고 오래 앉아있거나 걷지 않고 차만 타고 다니는 등의 운동이 부족한 것이다. 서서 활동을 한다면 대장, 소장이 항상 움직이므로 지방이 쌓일 시간이 없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여도 소장, 대장의 기능이 잘 안되어 복부비만이 온다.

그 외에 병적인 원인으로는 변비가 심하거나 이뇨작용이 안되거나 부종이 심하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에도 복부비만이 온다.


복부비만을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술, 육류, 고열량의 음식,단것, 짠것, 매운것, 튀긴것, 국물, 과도한 과일, 과도한 물 등을 피하고 야채류를 먹으며 꾸준한 운동을 하고 많이 걸어야 한다.


참고로 비만을 진단하는 방법은 원래 체지방을 측정을 하여 남자의 경우는 25%이상, 여성의 경우는 30%를 넘어야 비만이라고 한다.

 

원래 체지방을 정확하게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물에 잠수하여 체중을 재어서 계산하는 것이다. 요즘은 편리한 비만 측정기기가 많이 나와 쉽게 측정할 수 있다.

 

기계없이 비만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자신의 키가 170cm라고 하면 170에서 100을 빼고 0.9를 곱한 63kg이 자신의 평균체중이고 여기에 10%인 69.3kg까지 정상이고, 20%인 75.6kg이면 비만이라고 할 수 있다.
 


복부비만이 가장 많이 오는 사상체질은 태음인이다. 허리부분이 발달하고 목이 약하여  복부의 비만이 오면서 상체나 하체의 비만도 같이 나타난다.

 

소음인은 골반이 발달하고 상체가 약하여 하체와 골반부위의 비만이 오면서 다음에 복부의 비만이 온다.   소양인은 가슴과 등의 비만이 먼저 온 후에 복부의 비만이 오는 경향이 있다. 태양인은 목의 비만이 먼저 오고 다음에 가슴과 등의 비만, 복부비만의 순으로 비만이 점점 내려온다. 하지만 체질을 막론하고 생활환경에 따라서 가장 활동량이 적은 부위의 비만이 먼저 오며 가장 쉽게 오는 비만이 복부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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