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출범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처로 승격돼 효율적인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로 조직개편이 이루어졌지만 식품안전의 강화된 반면 의약품 분야는 축소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식품관련업무가 일원화 되었지만 의약품 관련 업무는 보건복지부와 이원화돼 의약품정책-보건복지부, 안전관리-식약처가 담당하고 있어 보건복지부와 긴밀한 협조관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현숙 의원은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업무보고에서 식약처 승격으로 식품분야의 업무 강화를 위해 ▲식품안전정책국 ▲식품영양정책국 ▲식품기준기획관이 신설 되었지만, 의약품분야는 새롭게 신설된 부서 없이 의약품안전국소속 의약품심사부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이관되면서 통폐합만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는 식품안전의 강화된 반면 의약품 분야는 축소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보건복지부 작년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식품부의 이화된 체계를 일원해야 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당시 이희성 전 식약청장도 공감을 표했다며 식약처에 식품의약품안전의 결을 맺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보건복지부에서 담당하던 의약품 관련 업무가 이등분 돼 의약품정책은 보건복지부, 안전관리는 총리실 산하의 식약처가 담당하고 있어 칸막이로 분절된 업무를 컨트롤타워를 세워 일관성 있게 추진한다는 새 정부의 모토와는 대조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4대악 중 하나인 불량식품 근절은 식품 안전 강화에만 매달리지 말고 식약처는 의약품, 화장품 등 타 부분에 대한 관리가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